“초록빨대 돌아온다” 스벅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 도입
[앵커]
환경 보호를 위해 종이빨대를 도입했던 커피전문점 스타벅스가 7년 만에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소비자들은 원하는 종류의 빨대를 선택할 수 있다는데요.
김지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카페 스타벅스가 오늘부터 전국 200여개 매장에 식물성 소재로 만든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도입했습니다.
스타벅스가 2018년 9월 종이빨대 사용을 시작한 지 7년 만입니다.
당시 스타벅스는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여 환경을 보호한다는 취지에서 종이빨대를 시범 도입했고, 같은 해 11월엔 모든 매장에서 종이 빨대를 전면 도입했습니다.
환경부도 1년 뒤인 2019년 11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로드맵을 세우고, 2022년부터 식당과 카페 등에서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정부 출범 뒤인 2022년 11월, 규제 시행을 앞두고 환경부는 1년 간의 계도 기간을 두겠다고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후 이듬해엔 계도 기간을 무기한 연장하겠다고 밝히면서 사실상 규제가 사라졌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커피 프랜차이즈는 다시 플라스틱 빨대를 사용하기도 했지만, 스타벅스는 계속 종이빨대를 사용해왔습니다.
그러나 종이 빨대가 플라스틱 빨대처럼 일반 쓰레기로 처리되고 있단 점과 일부 노약자가 종이 빨대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단 점이 지적돼 왔습니다.
이에 스타벅스는 종이 빨대 사용이 어려운 노약자와 뇌 병변 질환자 등을 위해 우선 병원 인근 매장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빨대를 시범 도입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매장에는 기존에 쓰던 종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가 함께 제공돼, 소비자가 원하는 종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 분리수거를 위한 플라스틱 빨대 수거함이 설치됩니다.
스타벅스 측은 이 같은 수거함을 통해 재활용 가능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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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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