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우리은행의 반격…130억 배팅 '1등 전략' 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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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은행이 130억 원을 통 크게 투자하며, 퇴직연금 시장에서 은행권 4등 탈출에 나섭니다.
당정이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추진 중인 가운데, 우리은행이 은행 중 가장 선제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오수영 기자, 우리은행이 퇴직연금 관련해서 모든 걸 갈아엎는 수준으로 개편에 나선다고요?
[기자]
우리은행이 131억 원을 투입해 1년 4개월 동안 퇴직연금 시스템을 전면 개편합니다.

이 같은 격차에 대한 강한 위기의식이 반영된 조치로 풀이됩니다.
우리은행은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개선 작업 중심으로 진행 예정"이라면서 "컨설팅을 받으면서 다양한 안을 검토해 고객 유인책을 실제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 WON뱅킹' 앱 개선은 물론 퇴직연금 업무를 하는 직원들이 이용하는 IT 시스템도 전면 재구축 됩니다.
'퇴직연금 신규 추가업무 구축'을 명시한 만큼 당정이 도입 준비 중인 기금형 퇴직연금에 발맞춘 새로운 상품 구성 등도 병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기금형 퇴직연금은 자산 운용 주체가 바뀌는 구조로, 기존 계약형 시장의 강자들에겐 위기로 받아들여지는데요.
기존 시장에서 열세인 우리은행은 기금형 도입 이후 시장 구도가 제로베이스로 재편되는 상황을 오히려 역전의 기회로 보고 있는 것입니다.
[앵커]
정부의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대한 준비는 얼마나 진행됐나요?
[기자]
고용노동부는 당초 이달 말까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을 위한 전문가 10인 자문단 논의를 끝낼 계획이었으나, 다음 달까지로 밀렸습니다.
고용부는 현재 '수수료'를 두고 장고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재의 계약형 퇴직연금은 사용자 즉 회사들이 수수료를 내는데, 기금형 퇴직연금이 도입되면 가입자들이 수수료와 수익률을 직접 비교하고 비용과 책임을 셀프 부담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여당 안도걸 의원은 어제(24일) 기금형 퇴직연금 관련 전문가 자문을 끝냈고, 다음 주 법안을 발의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BS Biz 오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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