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물 '폐쇄' 제2 북성초 우려에 서울교육청, 안전등급 8단계로 세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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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건물은 안전등급은 A~E 5단계로 나뉘는데 E는 즉시 폐쇄 단계다.
북성초는 지난 3월에도 건물 안전 우려로 개학을 한달 미룰 계획이었지만, 학부모 투표를 거쳐 특별교실 활용을 통해 3월 중 개학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제2의 북성초를 막기 위해 노후 교사동(학교) 안전등급을 기존 5단계에서 8단계로 세분화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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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의 북성초는 최근 급식실이 안전등급 중 가장 낮은 E판정을 받으면서 폐쇄됐다. 학교 건물은 안전등급은 A~E 5단계로 나뉘는데 E는 즉시 폐쇄 단계다. 북성초는 지난 3월에도 건물 안전 우려로 개학을 한달 미룰 계획이었지만, 학부모 투표를 거쳐 특별교실 활용을 통해 3월 중 개학하게 됐다.
서울시교육청이 제2의 북성초를 막기 위해 노후 교사동(학교) 안전등급을 기존 5단계에서 8단계로 세분화 하기로 했다. 긴급한 보수·보강이 필요한 상태인 D등급으로 가기 전인 C등급을 4단계로 나눠 미리 관리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고 웹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건물의 안전등급을 예측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방안도 마련했다.
25일 시교육청은 이같은 '노후 교사동 안전관리 종합대책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현재 서울에는 40년 이상 경과된 노후 교사동이 전체 학교 면적의 약 34%에 달하며, 향후 10년 내에는 그 비율이 5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40년 미만의 건물이 C등급 이하를 받는 비율은 3.50%인데 반해 40년 이상의 건물은 12.49%에 달한다.
우선 안전등급 체계를 세분화 한다. 기존 A~E의 5단계 안전등급에서 C등급을 C1(양호), C2(보통), C3(미흡), C4(불량)의 4단계로 세분화해 총 8단계로 나눈다. 특히 D등급에 근접한 C4등급 시설은 '노후 위험 건축물'로 특별 지정한다.
종합평가 결과 C4 이하 건축물은 덕수초 강당동, 동구마케팅고 본관 등 총 8동, C4로 나아갈 '우려'가 있는 건축물(기울기 및 부동침하 D등급)은 11동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정밀안전점검 주기를 기존 4년에서 3년으로 단축하고, 보수·보강 주기를 앞당겨 안전등급 하향화를 최대한 지연시켜 교육시설의 수명 연장 및 예산 효율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안전 점검 및 진단 시기를 조정해 12월 내 완료하고, 겨울방학 기간에 보수·보강 등 후속 조치를 신속히 진행해 학사 운영 공백을 최소할 방침이다.
아울러 IoT(사물인터넷) 기반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도 도입한다. 위험을 사전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상시 감시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C4등급 및 기울기·침하 등으로 위험이 우려되는 건물에 IoT 센서 기반 모니터링 기술을 활용한다. 계측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위험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IoT 활용 구축이 학교당 2000만원, 연간 유지 비용이 800만원정도라 C4등급 8개와 우려 학교를 포함한 총 19개 학교에는 1년에 2억1000만원 정도 비용이 소요될 예정"이라고 했다.
또 웹 기반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빅데이터를 활용, 시설물의 노후화 속도와 미래의 안전등급을 예측한다. 이를 통해 보수·보강 시점을 과학적으로 결정하고, 한정된 예산을 가장 시급한 곳에 우선적으로 투입하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중장기적 시설 투자계획 수립의 정확성 및 효율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종합대책을 통해 노후 교육시설의 장기적 안전성을 확보하고 학생과 교직원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IoT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한 데이터 기반의 과학적 시설 관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시설 관리 방향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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