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MSCI 선진국지수 또 불발, ‘5000피 도약’ 시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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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증시 레벨업 의지로 3년6개월만에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중동 휴전 소식에 24일 3100선도 뚫었다.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때 제시한 '2030년 코스피 5000'을 목표로 나아가려면 정부의 정책, 3%대 잠재성장률, 기업 실적, 관세협상과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등 대외변수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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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의 증시 레벨업 의지로 3년6개월만에 3000선을 돌파한 코스피가 중동 휴전 소식에 24일 3100선도 뚫었다. 코스피 역대 최고치인 3305.21(2021년7월6일)까지는 202포인트만 남겨놓게 됐다. 코스피가 전고점을 돌파하고 이재명 대통령이 대선때 제시한 ‘2030년 코스피 5000’을 목표로 나아가려면 정부의 정책, 3%대 잠재성장률, 기업 실적, 관세협상과 한국 증시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 지수 편입 등 대외변수가 관건이다. 특히 MSCI 선진국 지수 편입은 글로벌 자금 유입 효과로 한국 증시가 퀀텀점프할 수 있는 도약대다. 근 20년간 숙원 과제인데, 올해도 한국 증시가 선진국지수 편입에 실패하면서 코스피 5000 가도에 빨간 불이 켜졌다.
MSCI는 24일(현지시간) 2025년 연례 시장 분류 결과를 발표하면서 한국 증시를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시아, 브라질 등과 함께 신흥시장으로 분류했다. 한국 증시는 지난해 18개 평가 항목 중 7개 항목에서 ‘마이너스’를 받았는데, 올해는 공매도 접근성 항목이 ‘플러스’로 전환되며 ‘마이너스’ 항목은 6개로 줄었다. 한국은 지난 1992년부터 신흥시장에 편입돼오다 2008년 관찰대상국에 올랐으나 시장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선진시장 등재가 불발됐고, 2014년부터는 관찰대상국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시장 운영 시간 연장 등 제도 개선에 나섰으나 이번에도 시장접근성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은 것이다. MSCI는 외국인 투자자 등록 절차에 여전히 운영상의 어려움이 존재하고, 옴니버스 계좌 및 장외거래(OTC)의 활용이 제한적이라고 지적했다. 또 배당기준일 이전에 배당액을 확정할 수 있도록 배당절차를 개선한 데 대해서도 “채택한 기업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한국 증시가 선진국 지수에 올라야 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세계 주요 연기금들이 추종하는 선진국 지수에 편입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은 글로벌 투자금이 한국 증시로 유입된다. 투자은행 UBS는 그 규모를 최대 250억달러(약 34조원)로 전망한다. 장기투자 자금이 많아 증시 안정성이 높아지고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도 한결 원활해진다. 당연히 코리아 디스카운트도 사라진다.
정부가 외환위기 트라우마 때문에 MSCI 측 요구인 역외 외환시장 활성화에 보수적인 것은 이해가 간다. 하지만 한국 증시가 레벨업 하려면 넘어야 할 산이다. 이참에 외환시장 문제까지 포함해 글로벌 스탠더드와 동떨어진 금융 규제가 무엇인지 진지하게 검토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내년, 후년에도 ‘희망 고문’이 이어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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