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을, 尹정부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에 “참 고집부리는구나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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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을 국가보훈부 후보자가 지난해 '뉴라이트 계열 인사' 논란에 놓였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두고 "관장도 임명권자(윤석열 대통령)도 '참 고집을 부리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권 후보자는 "당시엔 아내 식당 일에 전념했던 때였다"며 자연인 신분이었음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으면, 그렇게 반대가 많으면 (지명자와 임명권자 모두) 한 번 더 생각해보시지(라고 생각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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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국가통합 이루라는 의미로 받아들여"

권오을 국가보훈부 후보자가 지난해 '뉴라이트 계열 인사' 논란에 놓였던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임명을 두고 “관장도 임명권자(윤석열 대통령)도 ‘참 고집을 부리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정부에서 김 관장 임명을 강행한 뒤 광복회 등이 반발해 쪼개진 광복절 행사가 벌어지는 등 전례 없는 갈등으로 이어진 데 대한 견해다.
권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25일 중구 서울스퀘어에 마련된 사무실로 처음 출근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7~8월에 걸쳐 있었던 독립기념관장 임명 논란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자는 “당시엔 아내 식당 일에 전념했던 때였다”며 자연인 신분이었음을 강조하면서 “이렇게 사회적으로 논란이 있으면, 그렇게 반대가 많으면 (지명자와 임명권자 모두) 한 번 더 생각해보시지(라고 생각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권 후보자는 또 “오늘이 6·25전쟁 75주년”이라고 언급하며 "호국 영령의 희생이 있었기에 번영된 나라에 살 수 있지 않나 생각하면서 다시 한번 호국 영령에 고개를 숙인다"며 "저를 보훈장관으로 지명하신 것은 보훈을 통해서 국민 통합, 국가 통합을 이끌어 나가라는 의미로 저는 받아들인다"고 했다. 임명에 앞서 이재명 대통령과의 직접적인 만남이나 연락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출렁이는 보훈 정책의 지속성을 확보하고, 보훈 대상을 확장하겠다는 뜻도 내놨다. 그는 "보훈 의료체계도 약간 사각지대가 있어, 모든 보훈 가족이 국가의 보훈 정책에 골고루 혜택을 받는 정책을 이끌어 나갈 생각이 가장 크다"고 밝히면서, "보훈 범위와 대상도 집집마다, 가족 입장에서 손주대까지 보훈 대상이 된다면 한 명만 지정할 것이 아니라 전체 다 넓히는 것도 검토할 때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치적 이유로 보훈 대상서 제외된 이들에 대한 행적을 다시 확인해 보훈 대상에 포함하겠다는 뜻도 덧붙였다.
국민의힘 전신인 한나라당 의원 시절이던 2000년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 김대중 정부를 겨냥해 "청와대가 언제부터 친북세력이 되었느냐"고 질문한 뒤 거센 질타를 받았던 점에 대해서도 거듭 사과했다. 권 후보자는 "당시에 상당히 홍역을 치렀다"며 "당시 본회의에서 사과 발언을 했고, 그때와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어 그런 말이 나올 상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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