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억원짜리 폭탄 14발"…미국, '미드나잇 해머' 작전때 쓴 돈 얼마?

이재윤 기자 2025. 6. 25.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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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란 핵시설 세 곳을 동시에 타격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에 투입된 비용이 수조 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벙커버스터 폭탄 GBU-57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 고가의 무기가 대거 사용됐다.

미 공군은 이란 포르도와 나탄즈에 GBU-57 폭탄 14발을 투하했으며, 이 중 한 발의 비용은 약 500만 달러(한화 약 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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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군의 B-2 '스피릿' 스텔스 전략폭격기가 2019년 벙커 버스터 폭탄인 GBU-57을 투하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캡처한 사진./사진=뉴스1(미군)

미국이 이란 핵시설 세 곳을 동시에 타격한 '미드나잇 해머' 작전에 투입된 비용이 수조 원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즈 등에 따르면 이번 작전에는 벙커버스터 폭탄 GBU-57과 토마호크 순항미사일 등 고가의 무기가 대거 사용됐다.

미 공군은 이란 포르도와 나탄즈에 GBU-57 폭탄 14발을 투하했으며, 이 중 한 발의 비용은 약 500만 달러(한화 약 68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GBU-57은 지하 벙커를 관통해 파괴할 수 있는 초대형 무기다. GBU-57 폭탄에만 950억원이 넘는 비용이 든 셈이다.

미 해군은 이스파한 핵시설을 겨냥해 핵잠수함에서 20발가량의 토마호크 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발당 약 200만 달러(약 27억원) 수준인 토마호크 미사일은 정밀 타격이 가능한 장거리 무기다. 이를 단순 환산하면 비용만 약 500억원을 넘는다.

이 작전에 투입된 B-2 스텔스 폭격기는 대당 21억 달러(약 2조8500억원)로, 세계에서 가장 비싼 군용기로 꼽힌다. 이번 작전에는 7대가 동원됐다. B-2는 시간당 운용 비용도 13만~15만 달러(약 1억7000만~2억원)에 이른다.

작전 수행을 위한 전력도 대규모였다. B-2 폭격기를 포함해 4·5세대 전투기와 공중급유기, 정찰기 등 125대 이상의 항공기가 작전에 참여했고, 이들은 작전 전후 최소 3~4회 공중급유를 실시했다.

미 합참의장 대행 댄 케인(Dan Caine) 장군은 "이 작전은 B-2 역사상 최대 규모이자 두 번째로 긴 비행이었다"며 "이란 핵시설에 대한 정밀 타격은 군사·기술적으로 모두 의미 있는 결과를 남겼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작전 직후 "미군은 상상할 수 없는 수준의 정밀성과 용기를 보여줬다"며, "이란 핵시설은 중대한 타격을 입었으며, B-2 조종사들은 무사히 귀환했다"고 말했다.

이재윤 기자 mt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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