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그랜드슬램이라 부르지 마!”...믈라데노비치, 혼복 새 포맷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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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대 그랜드슬램 마지막 대회인 US오픈 챔피언십이 흥행을 위해 올해부터 혼합복식에 새로운 포맷을 도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US오픈 조직위원회는 지난 17일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엠마 라두카누(영국), 야니크 시너(이탈리아)-엠마 나바로(미국),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 남녀단식의 초호화 멤버로 구성된 '혼합복식 팀 엔트리'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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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무 기자] 4대 그랜드슬램 마지막 대회인 US오픈 챔피언십이 흥행을 위해 올해부터 혼합복식에 새로운 포맷을 도입하기로 한 것에 대해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US오픈 조직위원회는 지난 17일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엠마 라두카누(영국), 야니크 시너(이탈리아)-엠마 나바로(미국), 그리고르 디미트로프(불가리아)-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등 남녀단식의 초호화 멤버로 구성된 ‘혼합복식 팀 엔트리’를 발표했다.
남자단식과 여자단식 톱 10 중 각각 9명이 포함된 전례없는 출전 명단이다. 혼합복식 전문 선수들을 완전 무시한 채 이루어진 결정이었다. 이에 남자단식 강호 중 세계 8위 홀거 루네(덴마크)가 불참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
2025 US오픈은 8월24일부터 9월7일까지 뉴욕 플러싱 메도우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다. 16개 팀이 출전하는 혼합복식은 앞서 19일과 20일 치러진다. 우승상금도 100만달러나 된다.
이에 대해 이번엔 혼합복식(3회)과 여자복식(6회)에서 그랜드슬램 9회 우승을 차지했던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32·프랑스)가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최근 <유로스포츠 프랑스>와의 인터뷰에서다.

<사진> US오픈의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한 프랑스의 크리스티나 믈라데노비치. 사진 개인 SNS
“상업 전략 측면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다. 티켓 판매, 경기장 내 소비, 텔레비전 판권 측면에서 US오픈은 훨씬 더 수익성 나는 3주를 보장한다. 하지만 스포츠의 관점에서 보면, 테니스의 본질을 건드리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 그랜드슬램은 단식과 복식에서 많은 역사를 가진 대회다. 그리고 이제 갑자기 복식은 어느 누구도 아무것도 개입할 수 없는 큰 전시회가 된다. 그런 행사를 조직하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무엇보다 그랜드슬램이라고 부르지 말라!”
그는 또 "그랜드슬램이 마련한 기금이 제대로 재분배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를 수년간 들어왔다. 우리 스포츠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궁금해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항상 모든 것을 바꾸고 싶어하는 것은 무엇이 잘못된 것일까? 테니스의 역사와 전통을 보호하는 책임을 지고 있는, 일종의 더 높은 권위의 재단이 없다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했다.
믈라데노비치는 현재 WTA 복식 랭킹 25위이다. 여자단식에서는 세계 293위인데, 최고 10위까지 오른 바 있다.
다가올 US오픈 혼합복식에서 올해 롤랑가로스 챔피언 안드레아 바바소리-사라 에라니 조가 유일한 복식 스페셜리스트로 알려져 있다.
글= 김경무 기자(tennis@tenni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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