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지아, 유작 '살롱 드 홈즈'서 마지막 불꽃 태웠다

유지혜 기자 2025. 6. 25.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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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지아. ENA '살롱 드 홈즈' 방송 캡처.
배우 고(故) 박지아가 유작 '살롱 드 홈즈'에서 신 스틸러로 활약해 눈길을 끈다.

박지아가 출연하는 ENA 월화극 '살롱 드 홈즈'는 광선주공아파트를 배경으로 추리력 만렙, 전직 에이스 형사와 보험왕, 그리고 알바의 여왕까지 우리 단지 해결사로 뭉친 여성 4인방이 아파트 빌런을 응징하는 코믹 워맨스 활극이다.

극 중 박지아는 광선주공아파트 부녀회장 최선자 역을 맡았다. 최선자는 아파트 집값을 사수하겠다는 광기의 집념을 가진 열혈 부녀회장이다.

지난 1회부터 4회 방송을 통해 박지아는 부녀회장다운 귀티 나는 비주얼로 등장, 집값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일어나는 사건들 곳곳에 영향력을 행사하며 현실에 있을 법한 부녀회장으로 표현해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 넣었고 있단.

이시영(공미리 분)과 환상적인 케미를 자랑하며 감초 연기의 진수도 선보였다. 박지아는 아파트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해결하는 이시영과 정영주(추경자 분), 남기애(전지현 분)의 활약상을 놓치지 않고 주민들에게 이들을 '영웅'으로 소개하며, 앞으로 어떤 사건이 펼쳐질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살롱 드 홈즈'는 박지아의 유작이다. 박지아는 지난해 9월 뇌경색으로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나 팬들의 안타까움이 커졌다. '기담', '곤지암', '광해, 왕이 된 남자', '굿와이프', '더 글로리' 등 수많은 히트작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자랑했다.

'살롱 드 홈즈'의 민진기 감독은 인터뷰에서 "연기 내공이 축적된 배우가 부녀회장 역을 맡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박지아에게 출연 제안을 했고, 역시나 혼신의 연기로 흥미진진함을 더했다"고 밝혀 남은 방송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hll.kr
사진=ENA '살롱 드 홈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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