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2주만에 코스피 전망 3240→3700으로 재차 높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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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전날 3100포인트를 넘어선 가운데 KB증권이 12개월 코스피 전망을 3700포인트로 높였다.
지난 11일 코스피 목표치를 3240포인트로 올린 뒤 2주 만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지난 4월7일 2328포인트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불과 두 달 반 만에 35% 급등하며 초강세 국면에 진입했다"며 "향후 12개월(내년 상반기) 코스피 타깃을 3700포인트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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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가을 리스크 존재…겨울 이후 재반등 예상

코스피가 전날 3100포인트를 넘어선 가운데 KB증권이 12개월 코스피 전망을 3700포인트로 높였다. 지난 11일 코스피 목표치를 3240포인트로 올린 뒤 2주 만이다.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코스피가 지난 4월7일 2328포인트로 저점을 기록한 이후 불과 두 달 반 만에 35% 급등하며 초강세 국면에 진입했다"며 "향후 12개월(내년 상반기) 코스피 타깃을 3700포인트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지난 11일에도 '달러 약세'와 '신정부의 내수 부양책 및 자본시장 개혁 의지' 등을 이유로 코스피 목표치를 3240포인트로 올린바 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랠리의 핵심 요인을 두 가지로 꼽았다. 첫째는 정부의 자본시장 개혁 정책이다. 이 연구원은 "상법 개정, 배당 분리과세 등 포괄적이고 과감한 정책들이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다만 그는 "정책만으로 코스피가 1000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정부 정책은 분명히 중요하지만 장기적으로 자산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는 한계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 상승의 두 번째 요인은 '달러 약세' 국면을 지목했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는 전통적으로 달러 약세 국면에서 강세를 보인다"며 "이는 달러 약세가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촉발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면 글로벌 투자자들의 자금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면서 그동안 저평가됐던 국내 주식의 가치가 재평가된다는 의미다.
앞으로의 증시 흐름에 대해서는 여름과 가을에는 조정 가능성, 겨울부터 내년 초에는 재반등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여름과 가을에 리스크 요인이 많다"며 "코스피는 명백히 단기 과열권에 진입한 상태"라고 짚었다. 그는 이어 "트럼프의 관세 위협이 재개될 가능성도 크다"며 "실제 발표된 금융정책과 시장의 기대 간 '검증의 시간'도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겨울부터는 연준의 금리인하와 감세 효과, 관세 이슈 완화 등으로 위험선호 현상이 재개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관세 이슈 마무리 등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도 "국내 증시는 이미 단기간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지만, 자본시장 구조개혁 정책의 실현과 원화 강세 등이 추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단기적인 리스크는 있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는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강세장 지속과 역사적 신고가 돌파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송재민 (makmin@bizwat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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