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장난감에 ‘진짜 주삿바늘’이…“위험천만한 상혼”

최강주 기자 2025. 6. 25.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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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주삿바늘이 포함된 '장난감'이 초등학교 인근 문구점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학부모 단체가 전면 회수와 법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겉보기엔 말랑한 외계인 인형이지만, 내부에는 실제 의료용 금속 바늘과 주사기가 들어 있어 어린이의 신체를 직접 찌를 수 있는 위험천만한 구조다.

겉모습은 장난감처럼 제작됐지만, 내부에는 실제 의료용 주사기와 금속 바늘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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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인근 문구점에서 실제 의료용 주삿바늘이 포함된 ‘외계인 여드름짜기’ 장난감이 판매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공식 블로그)

의료용 주삿바늘이 포함된 ‘장난감’이 초등학교 인근 문구점에서 버젓이 판매되고 있어 학부모 단체가 전면 회수와 법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겉보기엔 말랑한 외계인 인형이지만, 내부에는 실제 의료용 금속 바늘과 주사기가 들어 있어 어린이의 신체를 직접 찌를 수 있는 위험천만한 구조다.

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강학연)은 19일 성명을 통해 “어린이를 보호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시급히 마련되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의료기기를 장난감으로 둔갑시켜 유통하는 행위는 어린이 생명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일”이라며 “위험한 제품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의료기기 포함…“장난감이라 보기 어려워”

초등학교 인근 문구점에서 실제 의료용 주삿바늘이 포함된 ‘외계인 여드름짜기’ 장난감이 판매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공식 블로그)

문제가 된 제품은 말랑이 재질의 외계인 모형에 의료용 주삿바늘을 찔러 이물질을 주입한 뒤, 여드름처럼 내용을 짜내는 방식이다. 겉모습은 장난감처럼 제작됐지만, 내부에는 실제 의료용 주사기와 금속 바늘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강학연은 ”초등학생이 의료용 바늘을 장난감처럼 다루는 것은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중대한 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문제”라며 “청소년이 이를 자해 도구로 오용할 위험성도 간과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피부를 관통할 수 있는 의료용 침습기기를 허가 없이 제조·유통·판매하는 행위는 명백한 ‘의료기기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KC 인증 없이 시중에 유통…“성분 정보도 미흡”

초등학교 인근 문구점에서 실제 의료용 주삿바늘이 포함된 ‘외계인 여드름짜기’ 장난감이 판매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공식 블로그)

해당 제품은 국내 KC 인증을 받지 않고, 유럽 CE 인증 마크만 부착된 채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또 제품 포장에는 ‘14세 이상 사용 권장’ 문구만 적혀 있어, 어린이 대상 제품 안전 검사를 피한 정황도 포착됐다.

초등학교 인근 문구점에서 실제 의료용 주삿바늘이 포함된 ‘외계인 여드름짜기’ 장난감이 판매돼 학부모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사진=강원교육사랑학부모연합 공식 블로그)

강학연은 ▲제품 생산·유통·판매 실태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회수, ▲관련 업체 및 유통점에 대한 행정·법적 제재, ▲유해 장난감의 사전 차단 및 아동 대상 안전교육 강화를 촉구했다.

강학연은 “아이들 손에 의료용 주삿바늘이 들려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 사회가 얼마나 어린이 안전에 무감각한지를 보여준다”며 “정부는 하루빨리 실효성 있는 보호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강주 기자 gamja8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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