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달러 약세로 코스피 밸류 재평가…다음은 역사적 신고가"

김남석 2025. 6. 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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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달러 약세가 촉발한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장기 상승세에 진입하고, 정부 정책과 원화 강세가 추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하며 내년 상반기 3700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한국 증시는 이미 단기간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지만, 자본시장 구조개혁 정책 실현과 원화 강세 등이 추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강세장 지속과 역사적 신고가 돌파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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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제공]

코스피가 달러 약세가 촉발한 밸류에이션 재평가로 장기 상승세에 진입하고, 정부 정책과 원화 강세가 추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하며 내년 상반기 3700에 도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KB증권은 25일 향후 12개월 코스피 목표 지수를 3700포인트로 상향 제시한 내용을 담은 'KB 주식전략, 12개월 타깃 상향: 강세장에 진입한 증시, 다음은 역사적 신고가'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한국 증시가 정부 정책과 원화 강세에 힘입어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기반한 강세장에 진입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는 지난 4월 7일 2328에서 두 달 반만에 35% 급등하는 등 초강세 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강세장의 핵심 동력은 정부의 자본시장개혁 정책 기대감과 달러 약세, 원화 강세로 판단했다.

향후 상법 개정 등 정부의 자본시장 구조개혁 정책이 실현되고 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된다면 증시가 추가 상승 여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과거 코스피가 전통적으로 달러 약세 국면에서 강세를 보인 것에 대해 기업의 이익 증가 때문이 아닌 달러 약세가 한국 증시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촉발한 영향으로 봤다. 추세적 달러 약세를 전제로 증시의 밸류에이션 재평가를 이끌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다만 기술적 지표들이 단기 과열권에 진입한 상태인 점은 주의할 요인으로 꼽았다. 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관세 위협 재개 가능성과 실제 정부 정책과 시장의 기대 사이 괴리 등 단기 리스크 요인도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리스크에도 연말에는 시장의 위험 선호가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미 연방준비제도가 4분기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되고, 인하 시점이 늦어진 만큼 인하 폭이 클 것으로 분석했다. 관세 갈등도 연말에는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주도업종으로는 금융과 원전, 방산을 제시했다. 최선호주로는 두산에너빌리티, 현대건설, 한국금융지주, 삼성증권, HD한국조선해양, 엠앤씨솔루션 등을 꼽았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한국 증시는 이미 단기간 큰 폭의 상승세를 시현했지만, 자본시장 구조개혁 정책 실현과 원화 강세 등이 추가 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따른 강세장 지속과 역사적 신고가 돌파를 전망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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