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 참전 등을 계기로 밀착하는 가운데, 러시아 항공사가 양국의 수도를 오가는 정기 항공편 운항을 검토하고 있다.
24일 미국의 북한 전문 매체 NK뉴스에 따르면, 러시아 노드윈드 항공사가 모스크바-평양 직항 노선 주 2회 운항을 러시아 연방 항공청에 신청했다.
현재 모스크바와 평양을 연결하는 상업 노선은 없다. NK뉴스는 “최근 평양과 모스크바를 오간 항공기는 고위 관리를 태운 러시아 정부나 군 소속의 항공기뿐”이라고 했다.
북한과 러시아를 오가는 비행편은 북한 고려항공이 운항하는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으로 주로 러시아 관광객, 북한 당국자, 노동자, 사업가들을 수송하기 위해 매주 여러 차례 운항되고 있다. 러시아 항공사들은 수십 년 간 북한으로 가는 정기 항공편을 운항하지 않고 있다. 러시아 국영 아에로플로트 항공사 여객기가 마지막으로 북한을 방문한 것은 2000년대 초반이다.
양국은 최근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우편 서비스를 재개했고 지난주에는 평양-모스크바 직행 열차도 운행을 시작했다.
한편 노드윈드 항공은 국내선과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쿠바 등을 잇는 국제선 노선을 운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