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틱스 최대주주 "현 경영진 주장 사실과 달라…삼성 신뢰 훼손 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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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팹리스 기업 지니틱스(303030)의 최대주주인 헤일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헤일로)이 현 경영진의 주주서한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위법행위를 은폐하기 위한 주장"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24일(현지시간) 지니틱스 최대주주 타오 하이(Tao Hai) 대표이사 명의의 주주서한에서 헤일로는 "삼성과의 신뢰 유지를 위해 한국인 경영진이 필요하다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며 "윤리적이고 투명한 경영과 기술 경쟁력이 협력의 핵심이며, 현 경영진은 오히려 신뢰를 저버린 당사자"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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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과의 신뢰 강조하지만 오히려 관계 위협한 당사자"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반도체 팹리스 기업 지니틱스(303030)의 최대주주인 헤일로 마이크로 일렉트로닉스 인터내셔널 코퍼레이션(헤일로)이 현 경영진의 주주서한에 대해 “사실과 다르며, 위법행위를 은폐하기 위한 주장”이라고 정면 반박했다.

기술 혁신과 성장 비전에 대한 경영진의 주장도 부정했다. 헤일로는 “현 경영진은 엘리베이션에 HL5600 제품을 EL5600으로 위장해 제공하고, 연구·개발(R&D) 자산을 외부로 유출했다”며 “올해는 시가보다 낮은 가격에 신주를 발행해 최대주주의 지분을 희석하고, 회사 자금을 외부 고용에 사용하는 등 주주가치를 훼손하는 행태를 보였다”고 비판했다.
‘중국 자본의 위협’ 프레임에 대해서는 “기술 유출의 실제 위험은 헤일로가 아니라 현 경영진이 초래한 것”이라며 “현 경영진이 헤일로의 고위 임원으로 재직 중일 당시 엘리베이션을 설립했고, 헤일로와 지니틱스의 자산을 무단 반출했다”고 반박했다. 헤일로는 “지니틱스 기술을 외부로 유출시킨 주체는 바로 현 경영진”이라고 강조했다.
이사진 교체를 둘러싼 이사 후보들의 자격 논란과 관련해서도 “헤일로가 제안한 이사진은 벨 연구소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출신의 글로벌 반도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돼 있다”며 “헤일로가 추천한 새로운 이사 후보들이 경영 능력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주장은 현 경영진의 일방적인 흠집내기”라고 일축했다. 이어 “결국 문제의 본질은 헤일로 측 이사진 후보들의 능력 부족이 아니라, 현 경영진의 도덕성과 투명성 부족”이라고 덧붙였다.
헤일로는 현 경영진의 위법 및 이해상충 사례로 △외국인 이사 불가 허위정보 유포 △엘리베이션 비밀 설립 △자산 무단 반출 △정관 임의 변경 △허위공시 △저가 유상증자 등을 열거하며 “현 경영진이 기술을 유출하고 신뢰를 훼손했으며 주주가치를 떨어뜨렸다”고 주장했다. 현재 해당 사안은 미국과 한국에서 민형사 소송이 진행 중이다.
끝으로 헤일로는 “지니틱스의 경영 투명성과 기업가치 회복을 위해서는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현 경영진에 대한 교체는 모든 주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헤일로는 내달 9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 이사회 해임안을 상정하고 전문 경영진과 독립 이사진을 구성할 방침이다. 앞서 헤일로는 지니틱스 이사회에 지배구조훼손, 경업금지 의무 위반, 기술 및 자산 유출 등 현 경영진의 주주권 침해와 불법행위 의혹에 대한 공식적인 해명을 요구하는 주주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이에 지니틱스 측은 해당 주장에 대해 명백한 허위라고 주장하며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강경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상태다.
신하연 (summer1@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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