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단속에 화나서"…차 몰고 경찰서로 돌진한 40대
【 앵커멘트 】 경찰서 현관으로 갑자기 차량이 돌진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습니다. 실수가 아닌 고의로 그런 건데, 과속 단속에 적발된 게 화가 나서 그랬답니다. 정치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저녁 시간, 경찰서에 검은색 차량 한 대가 들어섭니다.
후진해서 경찰서 건물 정면으로 방향을 맞추더니 바로 돌진합니다.
현관에 있는 자동 유리문은 산산조각나고 집기도 부서집니다.
▶ 스탠딩 : 정치훈 / 기자 - "돌진한 승용차는 이 경찰서 벽을 들이받고서야 멈춰 섰고, 40대 운전자가 현장에서 곧바로 체포됐습니다."
▶ 인터뷰 : 당시 근무 경찰관 - "뭔가 '꽝' 하고 철근 무너지는 소리 들리더라고요. 그래서 놀라서 나와 봤더니 그렇게 되어 있더라고요."
퇴근 시간이 지나 당직 근무자만 남아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습니다.
붙잡힌 40대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퇴근해 집에 와보니 과속 단속 통지서가 와 있어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2021년부터 (과속 적발이) 36건 정도 됩니다. 화물차하고 이번에 사고 난 차하고 두 대."
고의에 의한 사고는 보험 처리가 되지 않아 원상 복구 비용은 물론 차량 수리도 떠안아야 합니다.
40대 운전자는 태도를 바꿔 뒤늦게 반성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특수건조물침입과 특수공용물건손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정치훈입니다. [pressjeong@mbn.co.kr]
영상취재 :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최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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