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출신 서울대 교수 "한국, 이스라엘 핵사찰 요구 가능... 적극 역할 필요"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이란 폭격과 이스라엘·이란의 전격 휴전 등으로 중동 정세가 격랑에 빠진 가운데, 한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달라는 이란인 학자의 제언이 24일 나왔다.
현 정세에 대해 사파리 교수는 "지금 일어나는 전쟁은 핵 시설 등에 관한 것이 아니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중동 지역을 약화시키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이란 전쟁 관련 강연서
"韓, IAEA 이사국 역할 해 달라"

미국의 이란 폭격과 이스라엘·이란의 전격 휴전 등으로 중동 정세가 격랑에 빠진 가운데, 한국 정부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 달라는 이란인 학자의 제언이 24일 나왔다.
이란 출신인 시아바시 사파리 서울대 아시아언어문명학부 부교수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인권재단 '사람'에서 열린 '이란을 적대하도록 훈련된 세계-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포럼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팔레스타인과 연대하는 한국 시민사회 긴급행동'이 주최했다.
사파리 교수는 이스라엘을 "중동 지역에서 핵무기를 보유한 유일한 국가"로 규정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았고 국제사회의 사찰도 받지 않는다는 게 사파리 교수의 설명이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90개(2024년 1월 기준)의 핵탄두를 보유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핵무기 확산을 막기 해위해 1970년 발효된 NPT에는 가입하지 않고 있다.

그러면서 사파리 교수는 이스라엘을 견제할 수 있는 한국 정부의 역할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국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이사국으로서 이스라엘 핵 개발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적 사찰을 요구할 수 있다"고 짚은 뒤, 포럼 참석자들을 향해 "한국 정부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하도록 촉구해 달라"고 말했다. IAEA는 원자력의 안전과 평화적 이용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는 유엔 산하 독립기구로, 한국은 2023년부터 2년 임기의 지역이사국으로 활동하고 있다.
현 정세에 대해 사파리 교수는 "지금 일어나는 전쟁은 핵 시설 등에 관한 것이 아니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과 중동 지역을 약화시키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중동 국가들은 이스라엘이 자국의 안보를 위협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현종 기자 bell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일 관계 좋다"는 한국인, 처음으로 절반 넘었다 [한일 여론조사] | 한국일보
- 서유리 "이혼 후 빚 20억 생겨… 현재 13억 갚아" | 한국일보
- 고교생 무당도 나왔다... K문화 전성기에 떠오른 무속 콘텐츠 | 한국일보
- 팝페라 거장 임형주 "이미 20세 때 백만장자"… 서장훈 깜짝 놀란 수입 | 한국일보
- 이란을 쑥대밭 만든 '스텔스기' | 한국일보
- 이경규 "공황장애 약 먹고 운전... 변명 여지 없는 부주의" 시인 | 한국일보
- '나는솔로' 남성 출연자, 준강간 혐의로 구속 | 한국일보
- '국민통합' 표방하며 파격 인사했는데... 송미령 유임에 진보진영 강력 반발 | 한국일보
- 대법, 김준수 협박해 8억 뜯어낸 BJ 징역 7년 확정 | 한국일보
- 회사 출신 인사가 정부 고위직 가면 '친정 기업'에 도움 될까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