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 동문, 6·25 참전국 후배들에게 ‘장학금’
[KBS 전주] [앵커]
오늘은 6·25 전쟁 발발 75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당시 많은 나라들이 우리를 도왔는데요.
국립 전북대학교 동문은 이를 되갚기 위해 참전국 출신 유학생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한주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올해 에티오피아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암데마리암 브룩타윗 파울로스 학생.
파울로스의 할아버지는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돕기 위해 참전했습니다.
할아버지의 희생으로 다시 일어선 나라에서 외교관을 꿈꾸며 대학 생활을 시작했는데, 예기치 못한 장학금을 받고 할아버지를 다시 떠올렸습니다.
[암데마리암 브룩타윗 파울로스/전북대 유학생/에티오피아 : "저는 여기 와서 (할아버지 덕분에) 이 장학금 받아서 전북대학교에서 공부하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전북대 총동창회는 6·25 전쟁 당시 우리나라를 도왔던 참전국과 지원국에서 온 유학생에게 지난해부터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엔 고려인 후손에게도 장학금을 지급했습니다.
유학생들이 모교에 대한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졸업할 때까지 장기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최병선/전북대 총동창회장 : "그 나라의 유학생들에게 우리가 받았던 사랑을 이제는 보답해야 할 때가 되지 않았나 싶어서 이런 자리를 마련하게 됐습니다."]
도움을 받던 국가에서 도움을 주는 국가로, 졸업생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장학금이, 우리를 위해 헌신한 나라에서 온 후배들을 위해 값지게 쓰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주연입니다.
촬영기자:김동균
한주연 기자 ( jyhan3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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