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녀 문화, 게임으로 만들고 싶다”...미국 회사 CEO가 푹 빠진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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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프트웨어 개발사가 '제주해녀문화'를 주제로 가상현실(VR) 게임 제작에 돌입하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해녀게임 콘텐츠를 직접 체험한 오영훈 제주지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디지털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며 "제주도정도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등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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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녀 소재 VR 게임 내년 출시
대표가 해녀학교서 물질 배워
![제주해녀문화를 주제로 가상현실 게임을 개발하고 있는 미국 올드 하라 스튜디오의 카렌 스트리징거 대표(사진 가운데)가 최근 제주도청에서 오영훈 제주지사를 만나 게임 개발 과정 등을 논의했다. 사진은 오영훈 지사가 직접 헤드셋을 착용해 해당 게임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제주도 제공]](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mk/20250625073308365gqhb.jpg)
24일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해녀문화로 게임을 제작하고 있는 개발사는 가상현실,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현실·가상 세계 융합(XR) 등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는 ‘올드 하라 스튜디오’(Old Hara Studios)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환경과 기후 등을 주제로 한 몰입형 미디어 교육 콘텐츠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곳이다.
올드 하라 스튜디오가 제주해녀문화 게임 개발에 나선 것은 회사 대표 카렌 스트리징거(Karen Stritzinger)씨가 제주와 깊은 인연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20년 우연히 제주 유기견 두 마리를 입양하게 되면서 제주와 인연을 시작했다. 이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이같은 관심을 바탕으로 스트리징거 대표는 지난달 한수풀해녀학교에 입학했다. 직접 제주해녀의 물질을 배우며서 제주에서 제주해녀문화를 체득하고 있는 것이다.
올드 하라 스튜디오가 개발중인 제주해녀문화 가상현실 게임 이름은 ‘제주의 파도 : 해녀 학교’다. 직장을 그만둔 주인공 ‘은지’가 제주에서 해녀가 되기 위해 훈련하는 과정을 담은 모험(어드벤처) 시뮬레이션게임이다. 현재 데모 버전까지 완성된 단계로 내년 출시가 목표다. 이미 ‘2024 유니티 포 휴머니티(2024 Unity for Humanity)’ 공모전에서 상위 10위 안에 드는 성과를 거뒀으며, 할리우드 기후 서밋, 유엔(UN) 지속가능발전목표 게임 서밋 등 국제적인 무대에서 소개되는 등 관심을 이끌고 있다.
스트리징거 대표는 최근 제주도청을 찾아 제주해녀게임을 소개하며 “게임의 핵심은 해녀문화의 진정성을 살리는 것”이라며 “한수풀해녀학교에서 물질 기술과 해녀 공동체 문화를 배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 해녀들이 해조류와 조개류 감소로 생계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게임 개발을 통해 얻는 수익의 일부를 해녀 의료 서비스와 생태계 복원 등 해녀문화를 보전하는 일에 기부하고 싶다”고 밝혔다.
가상현실 헤드셋을 착용하고 해녀게임 콘텐츠를 직접 체험한 오영훈 제주지사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제주해녀문화를 디지털 게임을 통해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의미 있다”며 “제주도정도 관련 다큐멘터리 영상 제작 등 게임 개발 과정 전반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주 고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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