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이란 핵시설 중요 부분 파괴 안 돼"…펄쩍 뛴 백악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벙커버스터(지표면 관통 폭탄) 공습으로 이란 핵 시설을 무력화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시설의 중요 부분은 파괴되지 않았다고 미 국방부 정보기관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해당 보고서가 작성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란 핵 시설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강조했다.
다른 소식통은 이란이 미국 공습을 받지 않은 또 다른 비밀 핵 시설을 계속 가동 중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CNN에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벙커버스터(지표면 관통 폭탄) 공습으로 이란 핵 시설을 무력화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과 달리 시설의 중요 부분은 파괴되지 않았다고 미 국방부 정보기관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해당 보고서가 작성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란 핵 시설은) 완전히 파괴됐다"고 강조했다.
CNN은 익명 관계자 4명으로부터 교차 확인했다면서 미 국방부 산하 국방정보국(DIA) 보고서에 농축 우라늄 저장고와 원심분리기 등 이란 핵 시설의 중요 부분은 파괴되지 않았다는 내용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공습 표적으로 삼은 포르도, 나탄즈, 이스파한 핵 시설의 지상 구조물이 상당수 파괴된 것은 맞지만 지하에 숨겨진 농축 우라늄 저장 시설은 타격이 크지 않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른 소식통은 이란이 미국 공습을 받지 않은 또 다른 비밀 핵 시설을 계속 가동 중일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고 CNN에 밝혔다.
CNN 취재에 응한 한 관계자는 "DIA 평가대로라면 미국이 (이란 핵 능력을) 몇 개월 정도 지연시켰다고 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 역시 "(공습으로) 이란 핵 프로그램을 상당히 지연시켰다"는 JD 밴스 부통령의 발언과 상반된다.
이 보고서는 미 중부사령부가 공습 이후 실시한 평가를 바탕으로 작성됐다고 한다. CNN은 공습에 대한 분석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보고서 내용을 사실로 단정짓기는 이를 수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미덜버리 국제학연구소에서 무기 전문가로 활동하는 제프리 루이스 교수는 "이스라엘도, 미국도 지하에 숨겨진 이란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하지 못했다"며 DIA 보고서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다. 제프리 교수는 "이 시설들은 앞으로 이란이 핵 능력을 복원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했다.
캐롤라인 리빗 백악관 대변인은 CNN에 보낸 입장문에서 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있다는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이러한 평가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빗 대변인은 "일급기밀로 분류된 정보를 무능한 하급 직원이 CNN에 유출했다"며 "트럼프 대통령과 이란 핵 프로그램 파괴 임무를 수행한 전투기 조종사들의 명예를 실추시키려는 시도"라고 했다.
이어 "3만 파운드(13.6톤)의 폭탄 14발을 목표물에 완벽하게 투하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누구나 알고 있다"며 "바로 완전한 파괴"라고 했다. 벙커버스터 14발로 목표로 삼았던 이란 핵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는 뜻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4일 보도자료에서 이번 공격으로 이란의 우라늄 변환 및 농축 시설을 포함한 여러 핵 시설에서 광범위한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일부 시설 내부에서 국지적인 방사능, 화학물질 유출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도 "시설 외부에서 방사능 수치가 증가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했다.
이어 "나탄즈 시설에서 (우라늄) 농축, 저장 시설로 사용됐던 지하 저장고 상부에 미국 공격으로 생긴 충격 흔적 두 개를 발견했다"며 "이번 공격으로 국지적인 (방사능) 오염과 위험이 초래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부부관계 피하자 시작된 아내 '24시간 감시'…속옷 냄새도 검사 - 머니투데이
- 추신수 몰래 '헌팅포차' 간 아내 "보상심리"…아들뻘과 헌팅도? - 머니투데이
- 정선희, 울면서 "개XX들 두고 보자"…아픈 과거 고백 - 머니투데이
- "나는 솔로 男출연자, 주차장서 성폭행 혐의"…출연분 편집·삭제 - 머니투데이
- "10년간 200억 벌어"…임형주, 혼자 사는 400평 대저택 공개 - 머니투데이
- 주식으로 돈 벌었다?…"내 계좌는 녹는 중" 우는 개미 넘치는 이유 - 머니투데이
- 비행기 추락, 사장님 업고 탈출했는데…직원이 받은 건 '해고 통보' 왜? - 머니투데이
- "호재요, 호재" 3000원 넘긴 동전주...주가 띄우더니 돌연 대주주 매각 - 머니투데이
- UAE 갔던 강훈식 실장, '650억불' 따왔다…방산 협력만 '350억불' - 머니투데이
- 신지·문원, 신혼집에 불청객...난장판 만든 범인 CCTV에 찍혔다 - 머니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