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65세 이상 '모바일 무임카드' 만든다…"부정승차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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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모바일 교통카드를 도입한다.
실물 교통카드 대신 소지 편의성을 높이고 카드 양도 등 무임승차 문제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노인복지법 제26조 등에 따라 서울 거주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유공자에게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신규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는 서울 지하철 적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무임승차 제도의 보완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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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모바일 선택…'무임승차' 지하철 적자 57% 차지

(서울=뉴스1) 이비슬 기자 = 서울시가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모바일 교통카드를 도입한다. 실물 교통카드 대신 소지 편의성을 높이고 카드 양도 등 무임승차 문제를 예방한다는 취지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이르면 올해 하반기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 서비스를 시작한다.
서울시는 노인복지법 제26조 등에 따라 서울 거주 만 65세 이상 어르신, 장애인, 유공자에게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하고 있다. 우대용 카드 소지자는 수도권 도시철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우대용 카드는 신용·체크카드로 발급받을 때 은행에서, 단순 무임카드로만 발급받을 때 거주 지역과 무관하게 모든 주민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반면 이번에 서울시가 새로 도입하는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는 본인 명의 휴대전화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발급받고 휴대전화에 내장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발급 대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내국인 어르신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서울시에 거주하는 만 65세 이상 내국인 수는 181만 명이다. 신청 희망자는 실물 또는 모바일 카드 중 하나를 원하는 대로 선택해 발급받을 수 있다.
실물카드나 장애인·유공자 복지카드 등 다른 무임카드를 발급받으면 자동 정지되도록 만들어 중복 수혜를 방지하는 조치를 걸었다. 갤럭시와 같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만 우선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의 실물 카드는 잃어버리거나 훼손될 경우 재발급 수수료 3000원을 지불해야 했지만 모바일 카드는 부가 수수료가 없다.

신규 모바일 어르신 교통카드는 서울 지하철 적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무임승차 제도의 보완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지하철 1~8호선 무임승차 인원은 2억 7482만 4000명으로 전체 승차 인원의 17.2%를 차지했다. 무임승차 비중은 △경로 84.6% △장애인 14.5% △유공자 0.9% 수준이다.
같은 기간 무임승차로 인한 손실액은 4135억에 달했다. 지난해 서울교통공사 전체 손실액7241억원의 57%에 해당하는 액수다.
모바일 기기에 카드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1인 1카드 사용 원칙'을 유도하면 자녀에게 카드를 양도하는 등의 부정 사용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모바일 카드 도입을 통해 실물 카드를 가족이나 주변에 양도하는 부정 사용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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