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도 주목…역마진 우려에도 "가격동결" 통 큰 결단,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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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물가안정에 모든 정책 역량을 쏟고 있는 가운데 '가격동결'을 선언하고 정부 정책기조에 적극 동참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물가안정을 여러차례 강조하는 등 정부가 물가 관련 이슈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대내·외 변수들이 많아 원가 압박 등이 있겠지만 정권 초반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당분간 가격을 올리지 않고 비용절감 등 내부 자구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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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5.06.24. bjko@newsis.com /사진=고범준](https://img1.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5/moneytoday/20250625091501199ebzt.jpg)
이재명 대통령이 물가안정에 모든 정책 역량을 쏟고 있는 가운데 '가격동결'을 선언하고 정부 정책기조에 적극 동참한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 기업은 원자잿값 인상 등으로 역마진이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각종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소비자들과 경제적 부담을 함께 나누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침대업계 1위 기업인 시몬스는 올해 초 신제품을 포함해 자사 모든 제품의 가격을 동결키로 했다. 원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 불안정, 물류비 상승 등의 여러 악조건을 감수하고 고통 분담을 선택한 것이다. 침대를 비롯한 가구나 식품 등 생활 밀착형 품목일수록 가격 변동에 대한 체감도가 크단 판단에서다.
시몬스는 기존 제품은 물론 품질을 업그레이드한 신제품도 값을 올리지 않을 방침이다. 실제로 최근 출시한 '뷰티레스트 마르코니'의 경우 '플러쉬 필로우톱'과 'BD 폼'을 추가하는 등 이전보다 생산 비용은 더 들어갔지만 가격은 기존 제품과 똑같다.
연초부터 가격을 줄줄이 올린 식품업계에서도 눈에 띄는 기업들이 있다. 국내 대표 음료회사인 롯데칠성음료는 올해 가격동결을 결정했다. 롯데칠성은 지난달 실적 발표 후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 대상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주류 가격 인상 계획에 대해 "전반적으로 음료·주류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선언했다.
각종 원재료 인상 등으로 원가 상승 부담은 있지만 소비가 침체된 상황에서 가격인상은 오히려 매출 하락으로도 이어질 수 있어서다. 롯데칠성 관계자는 "전사적으로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원가 상승 압박 요인을 흡수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어려운 상황이지만 올해 가격 인상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불닭'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삼양식품도 마찬가지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지난 4월 '2025 라면 박람회'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원가 개선 등 여러 측면을 검토하고 있다"며 "당분간 가격 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품 제조 비용과 수입 원재료 등 인상 압박이 많지만 가급적 자체적인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하려고 한다"며 "소비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삼양식품은 전체 매출의 80%를 해외시장에서 벌어들이고 있기 때문에 국내 제품의 가격을 올리지 않고도 수익 방어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가격 인상 압박을 받고 있는데도 라면값을 올리지 않으면서 소비자들에게 좋은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주들의 매장운영 지원을 위해 올해말까지 전용유 출고가를 9.7% 인하했다. 내수침체와 각종 수수료 등으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들을 돕기 위한 차원이다. 교촌에프앤비는 가맹점 소통위원회와 협의를 통해 이번 상생안을 결정했다. 가맹점주들의 매장 운영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안을 마련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물가안정을 여러차례 강조하는 등 정부가 물가 관련 이슈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대내·외 변수들이 많아 원가 압박 등이 있겠지만 정권 초반이기 때문에 기업들이 당분간 가격을 올리지 않고 비용절감 등 내부 자구노력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우 기자 econphoo@mt.co.kr 유예림 기자 yesr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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