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곡물 리포트] 美 옥수수, 공급량 많고 가격 저렴…시장점유율 급등

관리자 2025. 6. 25.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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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농무부(USDA)는 12일(현지시각) '전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WASDE)'를 내놨다.

6월 보고서에선 미국산 옥수수가 아시아 주요시장을 또다시 장악해가고 있다는 소식을 특집으로 다뤘다.

이 세 시장에서 미국산 옥수수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전년 31%에서 54%로 급등했다.

2024∼2025 시장연도에서 미국산 옥수수는 풍부한 공급량과 저렴한 가격으로 남미산 옥수수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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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곡물 리포트] 美 옥수수, 한국·일본·대만 장악하나
3국, 7개월 동안 1000만t 수입
작년 동기대비 2배 가까이 늘어
달러화 약세… 수요 뒷받침 한몫

미국 농무부(USDA)는 12일(현지시각) ‘전세계 농산물 수급 전망 보고서(WASDE)’를 내놨다. 6월 보고서에선 미국산 옥수수가 아시아 주요시장을 또다시 장악해가고 있다는 소식을 특집으로 다뤘다.

2024∼2025 시장연도(2024년 10월∼2025년 9월) 첫 7개월 동안 한국·일본·대만 등 3국은 미국산 옥수수를 모두 1000만t 수입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580만t)에 비해 갑절 가까이 증가했다. 이 세 시장에서 미국산 옥수수의 수입시장 점유율은 전년 31%에서 54%로 급등했다. 시장연도가 5개월 남은 가운데 풍부한 미국산 공급, 남미산 수출 가능 물량 감소, 그리고 유리한 환율 덕분에 미국산 옥수수는 세 시장 모두에서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2025 시장연도에서 미국산 옥수수는 풍부한 공급량과 저렴한 가격으로 남미산 옥수수에 비해 높은 경쟁력을 유지해왔다. 미국산 옥수수의 총공급량은 연속적인 생산 증가에 힘입어 사상 4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산 옥수수의 수출단가는 2024년 10월 이후 브라질산 옥수수보다 낮고, 연중 대부분 아르헨티나산 옥수수보다 저렴했다. 브라질의 2024년 ‘사프리나’ 품종 옥수수는 동물용 사료와 에탄올 생산에 대한 자국 내 수요 증가로 공급이 제한됐다. 아르헨티나산은 생산량 자체가 적다.

한국·일본·대만은 사료 원료에 대한 수입 의존도가 높아 가격에 매우 민감하다. 대만 정부는 사료값 안정을 위해 2022년 옥수수·대두 수입에 대해 사업세(5%)를 폐지했다. 이 정책은 여러차례 갱신되면서 올 9월30일까지 지속될 예정이다. 한국에선 옥수수·밀이 배합사료를 생산할 때 대체 원료로 쓰이므로 해당 곡물의 국제가격이 수입량 증감에 영향을 미친다. 일본은 주로 미국·브라질에서 옥수수를 수입하며 가격에 따라 공급 국가를 전환한다.

경쟁력 있는 가격과 더불어, 미국 달러화 약세 또한 미국 옥수수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만 달러와 한국 원화는 2024∼2025 시장연도 초부터 미국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 5월말 기준 대만 달러는 3년 만에 최고치에 근접했고, 한국 원화는 7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앞으로 미국산 옥수수는 브라질산·아르헨티나산의 작황 변화에도 남미산 옥수수에 대해선 경쟁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미 농부무 해외농업국(FAS) 수출 판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산 옥수수의 남미 수출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고, 한국·대만으로의 미결제 판매량은 전년 대비 두배 이상 증가했다. 6월 미국산 옥수수의 수출 전망치는 전월 대비 100만t 상향 조정된 6700만t이다.

최선철 전 주한미국대사관 농업스페셜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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