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4% 넘게 급락, 이란 전쟁 이전보다 더 낮아져


국제 유가가 24일(현지시간) 4% 넘게 더 떨어졌다.
전날 7.2% 안팎 폭락한 국제 유가는 이날은 4.7% 가까이 더 떨어졌다.
시장은 전날 이란이 카타르와 이라크 미군 기지를 공습하기는 했지만 사전에 통보하면서 인명 피해가 없었다는 점을 근거로 이란 전쟁이 봉합 국면으로 가고 있다는 예상 속에 공급 우려에서 벗어났다.
장이 끝난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했다고 발표했고, 그 소식에 유가는 하루 뒤인 24일 또다시 하락했다.
이틀에 걸친 급락세에 힘입어 국제 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을 기습 공격하면서 유가 폭등을 촉발했던 지난 13일 이전보다 외려 더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8월 인도분이 하루 전보다 3.33달러(4.66%) 급락한 배럴당 68.15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근월물인 8월 물이 3.18달러(4.64%) 급락한 배럴당 65.33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전인 지난 12일 유가보다 낮은 수준이다.
브렌트는 12일 배럴당 69.36달러, WTI는 68.04달러로 마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석유 세컨더리 제재도 중단하고, 전쟁도 끝나면서 공급 위축 우려가 완전히 가셨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은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국이 이제 이란에서 석유 구매를 재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원컨대 그들(중국)이 미국에서도 많이 구매했으면 한다”면서 “이런 일을 할 수 있게 돼 영광이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이날 발언으로 지난달 이란 석유를 수입하는 국가에 불이익을 주는 세컨더리 제재도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했다.
앞서 그는 이란을 협상 테이블로 끌어들이기 위해 이란의 주요 외화 획득원인 석유 제재에 나서 이란 석유를 구매하는 나라들은 미국과 사업에 불이익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는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이었다.
시장 조사업체 케이플러에 따르면 중국은 대개 이란 석유를 하루 170만배럴씩 수입한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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