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데’는 옛말, 위기를 기회로 만든 김태형 ‘화수분 야구’
주전 공백 신예로 메꾸며 3위 수성
주전 선수들이 줄줄이 빠졌지만 팀은 오히려 상승세다. 올 시즌 프로야구 롯데는 주축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 속에서도 3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봄에 반짝했다 여름이 되면 성적이 떨어지는 ‘봄데’ 징크스도 이번엔 무색하다.
이달 초만 해도 “롯데는 6월이 고비”라는 말이 나왔다. 주축 타자인 황성빈과 윤동희, 나승엽이 부상과 부진으로 1군에서 빠졌고, 시즌 초반 8승을 올린 에이스 박세웅도 최근 크게 흔들리면서 “중위권으로 밀려날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 하지만 롯데는 24일 현재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 특히 지난 18~22일엔 한화와 삼성을 상대로 4연승 신바람을 냈다.

2015년부터 8시즌 동안 두산을 강팀으로 이끌었던 김태형<<b>사진> 감독의 ‘화수분 야구’가 롯데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롯데에 부임해 윤동희와 고승민 등 젊은 야수들의 성장을 이끌었던 김 감독은 2년 차인 올해 1.5군~2군 선수들에게 적극적으로 출전 기회를 부여하며 ‘가을 야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대주자로 주로 활약했던 장두성은 올 시즌 황성빈의 공백을 메우며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61경기 타율 0.303, 23타점, 9도루로 활약 중이다. 김 감독은 주전 포수 유강남이 주춤하자 과감하게 고졸 신인 포수 박재엽을 1군으로 불렀고, 박재엽은 18일 한화와의 선발 데뷔 경기에서 선제 결승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외야수 김동혁, 내야수 한태양과 김민성도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마운드에서도 김진욱의 부진으로 5선발로 전격 기용된 이민석이 150km대 중반 강속구를 앞세워 2승(2패)을 올렸고, 2군에서 올라온 좌완 홍민기도 155km 강속구로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만년 유망주였던 윤성빈도 지난 22일 삼성전에서 157km 강속구로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불펜에 힘을 더하고 있다.
김선우 MBC 해설위원은 “김태형 감독은 성적이나 이름값과 관계없이 실력과 근성을 갖추면 기용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팀 내부에서 자연스레 경쟁이 이뤄지며 상승세가 형성됐다”고 말했다.
24일 고척에선 KIA가 최하위 키움과 역전에 재역전을 거듭한 끝에 6대9로 역전패했다. KIA 최형우는 1회 3점 홈런을 터트려 한국 프로야구 첫 1700타점을 달성했다. KIA 성영탁은 6회 등판해 키움 임지열에게 3점 홈런을 허용, 무실점 행진이 17과 3분의 1이닝에서 중단됐다.
잠실에선 9위 두산이 SSG에 5대0 6회 강우 콜드승을 거뒀다. 수원에선 KT가 LG를 5대0으로 눌렀다. 한화-삼성(대구), 롯데-NC(창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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