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물가 TF’… 서울 집값 문제도 들여다보기로

여권에 ‘물가 잡기’ 비상이 걸렸다. 수도권 집값과 식품 물가가 들썩이자 더불어민주당이 24일 ‘물가 대책 태스크포스(TF)’를 출범시켰다. 생활 물가뿐 아니라 수도권 집값까지 들여다볼 계획이다.
민주당 물가 TF는 이날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시작했다. 의원 13명이 참여한다. 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는 “지난 4년간 의식주 물가는 19%나 올랐고, 식품은 누적 상승률 25%를 기록하고 있다”며 “물가 상승만큼 국민의 고통도 가중되고 있다.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물가 TF를 통해 부동산 가격도 점검할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집값은 지난 2월 이후 20주 연속 오르고 있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최근 서울 집값 동향이 심상치 않은 만큼,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서도 다른 물가와 함께 면밀히 주시하면서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재명 대통령도 연일 서민 물가 안정을 강조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휘발유·경유 등에 붙는 유류세율 인하를 8월까지 2개월 연장하는 등의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개정안 등을 의결했다.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 모두 발언에서 “위기는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에게 큰 고통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물가·민생 안정 대책’ 논의에서 취약 계층에 대한 피해가 가중되지 않게 세심하게 배려해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9일 열린 비상경제점검 회의에서 “물가 문제가 국민들에게 너무 큰 고통을 주기 때문에 현황과 가능한 대책이 뭐가 있을지 챙겨 달라”며 참석자들에게 “라면 한 개에 2000원 한다는데 진짜냐”고 묻기도 했다. 여권에선 비상계엄 이후 정치적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일부 업체가 제품 가격을 인상해 물가 인상을 자극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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