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임지열 ‘한 방’에…기아, 6연승에서 멈췄다

손현수 기자 2025. 6. 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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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의 홈런이 호랑이의 포효를 '6연승'에서 멈춰세웠다.

성영탁(KIA)의 프로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도 중단시키는 영웅의 '한 방'이었다.

두 팀 선발이 내려간 뒤 키움과 기아는 난타전을 벌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기아가 5회와 6회 1점씩 따내며 6-6 동점을 만들자, 키움은 6회말 임지열의 결승 3점 홈런으로 9-6으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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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기아에 9-6 역전승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이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기아(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타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키움 히어로즈 임지열의 홈런이 호랑이의 포효를 ‘6연승’에서 멈춰세웠다. 성영탁(KIA)의 프로 데뷔 후 연속 이닝 무실점 행진도 중단시키는 영웅의 ‘한 방’이었다.

키움은 24일 서울 구로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기아(KIA) 타이거즈와 주중 3연전 첫번째 안방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김윤하(키움)의 선발 15연패 탈출이냐, 기아의 7연승 행진이냐를 두고 관심을 모았다. 15연패 부담감 탓일까. 김윤하는 1회초 최형우(KIA)에게 선제 3점 홈런(시즌 14호)을 두들겨 맞았다. 최형우는 이 홈런으로 리그 첫 1700타점을 달성했다.

스무 살 막내의 간절한 1승을 위해 키움 타자들은 힘을 냈다. 키움은 3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살려 3-3 동점을 만들었고, 4회말에도 안타 3개, 볼넷 3개를 얻어 3점을 따내면서 6-4, 역전에 성공했다.

키움 히어로즈 김윤하가 24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기아(KIA) 타이거즈와 경기에서 5회 무사 만루에서 강판당하면서 아쉬워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하지만, 김윤하가 버텨내지 못했다. 1이닝만 막으면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울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볼넷과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결국 박윤성과 교체됐다. 김윤하는 하늘을 보며 탄식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구원 등판한 박윤성이 무사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막아내며 김윤하는 이날 경기 승패와는 상관이 없게 됐다. 김윤하는 지난해부터 선발 15연패 기록을 이어오고 있다. 리그 최다 선발 연패 기록이다.

두 팀 선발이 내려간 뒤 키움과 기아는 난타전을 벌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기아가 5회와 6회 1점씩 따내며 6-6 동점을 만들자, 키움은 6회말 임지열의 결승 3점 홈런으로 9-6으로 도망갔다. 임지열은 1사 1·2루에서 낮게 제구된 성영탁의 시속 134㎞ 커트 패스트볼을 퍼올려 홈런으로 연결시키면서 리그 데뷔 뒤 13경기 17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해 오던 성영탁을 단박에 무너뜨렸다. 이후 조영건, 원종현, 주승우 등 키움 불펜진이 끝까지 점수를 지키면서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한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에스에스지(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 경기에서는 두산이 5-0, 6회 강우 콜드 승리를 거뒀다. 시즌 첫 승 도전을 향한 15번째 도전에 나선 두산 최원준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3회 투구 도중 손가락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한화 이글스-삼성 라이온즈(대구), 롯데 자이언츠-엔씨(NC) 다이노스(창원)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두 경기는 추후 편성된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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