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출신 교황, 미국의 이란 공습 '작심 비판' 큰 관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출신'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을 비판하며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적 반응을 낳았다.
교황은 미국의 공습이 이뤄진 직후인 22일(현지시간) 엑스에 "전쟁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오히려 문제를 더 키우고, 민족의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이 상처는 세대를 거쳐서야 겨우 치유될 수 있다"고 썼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 직후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 [레오 14세 교황 엑스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yonhap/20250624220003277vqju.jpg)
(바티칸=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미국 출신' 레오 14세 교황이 미국의 이란 핵시설 공습을 비판하며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이 소셜미디어(SNS)에서 폭발적 반응을 낳았다.
교황은 미국의 공습이 이뤄진 직후인 22일(현지시간) 엑스에 "전쟁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 오히려 문제를 더 키우고, 민족의 역사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 이 상처는 세대를 거쳐서야 겨우 치유될 수 있다"고 썼다.
이어 "어떤 무력 승리도 어머니들의 고통, 아이들의 두려움, 그리고 빼앗긴 미래를 보상할 수 없다. 외교가 무기를 침묵시키길 바란다. 피로 얼룩진 폭력이 아니라 평화의 실천으로 나라들이 미래를 그려가기를 바란다"고 주문했다.
주요 지도자들이 미국의 심기를 살피는 동안 교황만은 미국의 이란 공격을 비판하며 외교적인 해법을 호소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미국 온라인 매체 버즈피드는 23일 교황의 엑스 글이 SNS에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확산했다고 전했다.
한 엑스 이용자는 "내가 18살 때는 교황이 국제 정치에서 가장 이성적인 목소리가 될 줄은 상상도 못 했다. 신이여, 우리를 도와주소서"라며 교황의 용기에 놀라움을 표시했다.
여러 이용자가 "슬슬 팬이 되겠는데" 라며 레오 14세 교황에게 호감을 드러냈다고 버즈피드는 전했다.
또 어떤 이는 "아니, 교황이 미국 대통령을 저격하는 글이라니"라며 반응했고, 다른 이는 "교황은 2024년에 절대 트럼프에게 투표 안 했을 거야"라는 농담 섞인 댓글을 남겼다.
레오 14세 교황은 지난달 8일 가톨릭교회 역사상 첫 미국 출신 교황으로 선출됐다.
그는 즉위 직후 "우리에게 먼 나라의 일처럼 느껴지는 전쟁도, 결국은 인간의 고통이라는 점에서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평화가 지배하는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레오 14세 교황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yonhap/20250624220003426oehg.jpg)
changyo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기성용, '성폭행 의혹 제기' 초교후배에 손해배상 2심도 승소 | 연합뉴스
- 빅뱅 출신 승리, 특수폭행 혐의 부인…"소주병 휘두른 적 없어" | 연합뉴스
-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 연합뉴스
- 망상빠진 최충락…가방서 삐져나온 칼날에 체포될까 범행 시작 | 연합뉴스
- 아침부터 사라진 상어 '부캉이'…부산 북항 앞바다 기름유출(종합) | 연합뉴스
- 할아버지 숨지게한 손녀 징역 5년…"살해 고의 인정 어려워" | 연합뉴스
- 건국대 중간고사서 AI 활용 부정행위 의혹…600여명 대면 재시험 | 연합뉴스
-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 연합뉴스
- 아내 말투 마음에 안 든다며 물건 부순 40대 중국인 송치 | 연합뉴스
- 버스와 정류장서 음란행위하고 청소년 추행…실형 선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