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관람·택배까지… 단돈 ‘1000원’

김희연 2025. 6. 2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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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긴급 민생 안정대책 발표

시민 체감 ‘천원 정책’ 확대키로
연 2회 1만명 지원 상권 활성 기대

인천광역시청 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재정 지원을 늘리고, 시민이 체감하는 ‘천원정책’을 지속·확대하는 등 침체한 지역경제 살리기에 나선다.

인천시가 24일 발표한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에는 인천사랑상품권(인천e음카드) 캐시백 확대 외에도 인천형 천원정책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지역상품 구매 확대 등 내용이 포함됐다.

■ 새롭게 선보이는 ‘천원 시리즈’

인천시는 시민에게 실질적 소비 혜택을 제공하고자 ‘천원티켓’과 ‘천원택배’ 등 새로운 사업을 도입한다.

천원티켓은 전 국민이 인천에서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1천원에 이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5월(가정의달 주간)과 10월(인천 시민의 날 주간) 두 차례에 걸쳐 총 1만명을 지원한다. 인천시립예술단 공연 관람권, 인천 연고 프로스포츠 경기 입장권, 인천시티투어버스·월미바다열차 이용권 등이 검토되고 있다. 이를 통해 인천 관광·문화산업에 활력을 주고, 지역 소비를 유도해 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게 인천시 목표다.

천원택배는 기존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에서 나아가 택배비를 1천원으로 더 낮추는 사업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최초로 소상공인 반값택배 지원사업을 도입했는데, 시행 8개월 만에 계약업체 6천20곳, 배송 물량 50만101건을 돌파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인천시는 오는 7월부터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천원택배를 시행할 예정인데, 소상공인 물류비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 지역 기업·소상공인 지원 확대

인천시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중소기업 자금 애로 해소를 목표로 NH농협은행과 협업해 경영안정자금 2천억원을, 기술혁신 중소기업의 경영 안정을 위해 기술보증기금과 1천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또 케이뱅크·카카오뱅크·인천신용보증재단과 협약을 추진해 ‘상생동행 특별보증’으로 지역 소상공인에게 1천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처럼 인천시가 새롭게 경영안정자금으로 지원하는 규모는 총 4천억원이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간 상생을 위한 ‘지역상품 함께 소비’ 캠페인도 실시한다. 먼저 지역상품 구매 확대를 위해 인천사랑기부제 답례품 선정, 온라인 홍보, ‘지역상품 구매 가이드’ 제작·배포 등을 추진한다. 이어 지역 건설업체 보호를 위해 올해 하반기 관련 조례를 정비하고, 인천 소재 정부 공공기관(13개)과 협약을 맺어 지역업체 수주율과 하도급률 높이기에 주력할 방침이다.

/김희연 기자 kh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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