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기대감에 인천 소비자심리 1년 만에 호조
금리 하락·집값 상승 전망 ‘긍정’
인천지역 소비자가 전망하는 경제 지수가 약 1년 만에 긍정적인 수치로 전환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24일 발표한 ‘6월 인천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천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5.5p 상승한 103.0을 기록했다. 인천 CCSI가 100 이상을 나타낸 건 지난해 7월(101.6) 이후 약 1년 만이다.
CCSI는 소비자의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 향후 소비지출전망 등을 조사한 수치로, 100 이상이면 낙관적이고 이하면 반대를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인천지역 348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2~18일 진행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대통령 선거 이후 새 정부의 경제정책 발표와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 등 소식이 전해지며 소비자가 전망하는 경제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탄핵 국면 당시 대통령 공백으로 명확한 경제 정책이 수립되지 않았다가 새 정부 출범 이후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인천지역 소비자들은 향후 금리가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6개월 뒤 금리 상황을 예측하는 금리수준전망CSI는 전월(91)보다 5p 하락한 86으로 조사됐다. 이와 맞물려 주택가격전망CSI는 122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10p 상승했다. 이는 지난 3월 105로 상승 전환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수치다.
한국은행 인천본부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대선 직후에 진행돼 새 정부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진주 기자 yoopearl@kyeongin.com
Copyright © 경인일보 All rights reserved.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