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파인더 너머] (208) 선생님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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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박윤슬(문화일보), 이솔(한국경제신문), 고운호(조선일보), 박형기(동아일보), 이현덕(영남일보), 김정호(강원도민일보)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전교생이 100명이 안 되는 원도심 초등학교 운동장을 걷던 내 눈에 '6학년 선생님 사랑해요'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예전에 선생님은 사회의 존경을 받는 존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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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파인더 너머’는 사진기자 박윤슬(문화일보), 이솔(한국경제신문), 고운호(조선일보), 박형기(동아일보), 이현덕(영남일보), 김정호(강원도민일보)가 카메라의 뷰파인더로 만난 사람과 세상을 담은 에세이 코너입니다.
전교생이 100명이 안 되는 원도심 초등학교 운동장을 걷던 내 눈에 ‘6학년 선생님 사랑해요’라는 글이 눈에 들어왔다. 가던 걸음을 멈추고 카메라에 담았다. 잠시 학교 운동장 벤치에 앉아 지금 우리가 느끼고 있는 교육 현장의 모습을 생각했다.
‘선생님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이제는 옛말이 되어가고 있는 느낌이다. 예전에 선생님은 사회의 존경을 받는 존재였다.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학교를 떠나는 교사들이 늘고 있고 심지어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져 세상을 등지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도대체 무엇이 이런 모습을 만든 것일까?
이런 어려운 교육 현실에서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담은 사랑과 감사는 교육 현장에 서 있는 선생님들에게 큰 힘으로 다가올 것이다. 그 아이는 어떤 생각으로 이런 글을 운동장에 남겼을까, 궁금해졌다. 그래서 물었다. 이제 1년도 남지 않은 학교생활. 조금 있으면 정들었던 학교를 떠나야 하고 선생님과도 헤어질 시간. 그리고 문득 든 생각, 나를 많이 사랑해 주신 선생님이 너무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선생님을 향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영원히 기억되고 싶다는 소망을 담았다고 했다. 이런 순수한 아이들과 매일 만나는 선생님은 매 순간이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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