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남북 대화로 가족 생사 확인 기회 꼭 만들어 주길"

김강우 기자 2025. 6. 2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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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납북자가족모임에 따르면 내부 논의 등을 거친 후 다음 달 초까지 대북전단 살포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동두천시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기념탑에서 6·25전쟁 75주년 참배를 마친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정부 고위 인사의 연락을 받았다"며 "피해 가족들과 논의한 후 살포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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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북자가족모임 대북전단 살포 중단 검토
24일 오전 경기 동두천시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 기념탑에서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가 한국전쟁 75주년을 맞아 참배하고 있다./연합뉴스

납북자가족모임이 대북전단 살포 중단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납북자가족모임에 따르면 내부 논의 등을 거친 후 다음 달 초까지 대북전단 살포 중단 여부를 결정한다.

이날 동두천시 벨기에·룩셈부르크 참전기념탑에서 6·25전쟁 75주년 참배를 마친 최성룡 납북자가족모임 대표는 "대북전단 살포와 관련해 정부 고위 인사의 연락을 받았다"며 "피해 가족들과 논의한 후 살포 중단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 정부 인사들은 누구보다 납북자 문제를 잘 이해하고, 과거에도 많은 도움을 줬던 분들"이라며 "이번 정부가 남북 대화로 납북 피해 가족들의 생사를 확인할 기회를 꼭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납북자가족모임은 올해 4월 파주 임진각, 지난달 8일 강원 철원군, 이달 2일 파주 접경지역에서 납북자 단체사진, 납북자 목록이 담긴 납북자 가족 소식지 등을 헬륨가스를 넣은 풍선(무게 2㎏ 이하)에 매달아 북측으로 날려 보냈다.

이들은 16일 정부서울청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납북자 가족들에게 진심 어린 위로 등 진정성을 보여 준다면 전단 살포를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접경지역에서 대북전단을 몰래 살포한 60대 탈북자 A씨가 항공안전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A씨는 지난해 9월 2일 연천군과 강원 철원군 경계 지점에서 수십 개의 대형 풍선에 무게 2㎏을 초과하는 대북전단을 매달아 북측으로 날려 보낸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일부 풍선은 연천군 한 접경지역에서 군 당국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이동 경로 등을 추적하는 수사 기법을 통해 분석, A씨를 특정해 검거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난해 한 단체 대표와 함께 대북전단을 날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추가 공범 여부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강우·이시모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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