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법원 "극우매체도 언론의 자유…강제 폐간 안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독일 법원이 우익 극단주의 선전매체에도 언론의 자유가 있다며 정부가 강제로 폐간해서는 안된다고 판결했다.
ARD방송에 따르면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24일(현지시간) 월간지 콤팍트가 낸 소송에서 지난해 정부 조치가 위법했다며 발행금지를 취소했다.
독일 내무부는 지난해 7월 "유대인과 이주민, 우리 의회민주주의에 반대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선동했다"면서 이 매체 발행을 금지하고 자산 몰수 절차에 들어가는 등 사실상 강제 폐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극우 집회의 잡지 콤팍트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3.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yonhap/20250624200115148zqef.jpg)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법원이 우익 극단주의 선전매체에도 언론의 자유가 있다며 정부가 강제로 폐간해서는 안된다고 판결했다.
ARD방송에 따르면 독일 연방행정법원은 24일(현지시간) 월간지 콤팍트가 낸 소송에서 지난해 정부 조치가 위법했다며 발행금지를 취소했다.
재판부는 "기본법(헌법)은 자유로운 사회적 논쟁의 힘을 신뢰해 자유의 적들에게도 표현과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다"며 이 잡지의 음모론과 수정주의 역사해석, 이민자에 적대적인 주장이 과도하더라도 보호받아야 할 표현의 자유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또 단체에 대한 금지 조치는 위헌적 사상을 전투적·공격적 방식으로 실행에 옮길 계획이 있을 때만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콤팍트는 반유대주의와 인종주의, 외국인·성소수자 혐오 등을 내건 잡지다. 정보기관 연방헌법수호청은 2021년 이 매체를 우익 극단주의 단체로 지정해 감시했다.
독일 내무부는 지난해 7월 "유대인과 이주민, 우리 의회민주주의에 반대하며 이루 말할 수 없는 방식으로 선동했다"면서 이 매체 발행을 금지하고 자산 몰수 절차에 들어가는 등 사실상 강제 폐간했다.
발행인 위르겐 엘제서는 극우 독일대안당(AfD)과 반이슬람단체 페기다(PEGIDA)의 대변자 역할을 자처해 왔다. 그는 이날 판결 직후 정치권의 AfD 정당해산 논의를 가리켜 "콤팍트를 금지할 수 없다면 우리와 같은 비판을 받는 AfD도 금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dada@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옥택연, 4월 24일 오랜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 | 연합뉴스
- 서울 반포대교서 포르쉐 추락해 2명 부상…약물운전 정황(종합) | 연합뉴스
- 민희진 "뉴진스 위해 풋옵션 256억 포기, 하이브도 소송 멈추라" | 연합뉴스
- 빌 게이츠, 러시아 여성들과 외도 인정…"핵물리학자도 있었다" | 연합뉴스
- 팔로워 45배 치솟은 '모텔 연쇄살인범' SNS 비공개 전환(종합) | 연합뉴스
- 중국 AI, 반복 명령하자 욕설…텐센트 "모델 이상 출력" 사과 | 연합뉴스
- 로마 테르미니역 지키는 경찰이 도둑질?…21명 수사선상 | 연합뉴스
- 중국 누리꾼, "한국은 문화 도둑국" "중국설 훔쳤다" 주장 | 연합뉴스
- 사패산터널서 발견된 100돈 금팔찌…두 달 만에 주인 찾아 | 연합뉴스
- '음식 꺼내는데 바퀴벌레가'…배달 음식 민원, 2년새 두배 증가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