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게 기적”…산탄총 파편 70여개 박힌 채 구조된 백구, 어쩌다

조성신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robgud@mk.co.kr) 2025. 6. 24.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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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수십개 총알이 박힌 채 돌아다니던 백구가 구조돼 안쓰러움을 사고 있다.

24일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에 따르면 백구는 최근 도그어스플래닛에서 구조 후 해외 입양을 준비하던 중 건강검진을 했다가 충격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백구의 몸에 70개가 넘는 산탄총 파편이 박혀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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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몸에 총알이 박힌 백구의 엑스레이 사진 [사진 = VIP동물동물의료센터]
온몸에 수십개 총알이 박힌 채 돌아다니던 백구가 구조돼 안쓰러움을 사고 있다.

24일 VIP동물의료센터 성북점에 따르면 백구는 최근 도그어스플래닛에서 구조 후 해외 입양을 준비하던 중 건강검진을 했다가 충격적인 결과를 확인했다.

백구의 몸에 70개가 넘는 산탄총 파편이 박혀 있었던 것이다. 동물병원에서는 엑스레이, CT(컴퓨터단층촬영) 등 정밀검사에 들어갔다.

안승엽 VIP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총알이 머리 쪽부터 어깨, 가슴통, 엉덩이, 다리까지 너무 많이 있었다”며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고 말했다.

동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백구 [사진 = VIP동물의료센터]
산탄총 파편 제거 수술은 3시간 이상 지속됐다. 맨눈으로 탄알을 다 확인할 수 없어서 투시기를 이용하면서 수술을 했기 때문이다.

안 원장은 “70여 개 탄알을 한번에 다 제거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려워 백구의 얼굴을 위주로 최대한 많이 제거하는 방향을 선택했다”면서 “그렇게 26개의 파편을 제거했다”고 설명했다.

백구는 퇴원 후 귀동이라는 이름으로 평생 가족을 기다리고 있다.

김효진 도그어스플래닛 대표는 “귀동이의 얼굴에 상처가 조금 있다고 해도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정말 많다”며 “정말 좋은 가족이자 친구가 돼 줄 수 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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