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글로벌 e-모빌리티 허브 ‘도약’
인도네시아 MOU·동남아 판로 개척
원스톱 지원·부품 시생산센터 구축

영광군이 50만평 규모 전기차 산업단지를 조성하며 글로벌 e-모빌리티 허브로 도약하고 있다.
24일 영광군에 따르면 군은 2014년부터 e-모빌리티 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아 지난 10여년간 3천500억원 규모의 국고 사업을 유치하고 50만평(165만2천892㎡) 규모 전기자동차 산업단지를 조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규제자유특구 지정, 한국자동차연구원 전남본부 유치, 지식산업센터 건립, e-모빌리티 투자선도지구 지정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유치했고, 최근에는 미래차 전자기파 인증센터 등 첨단 인프라를 구축해 글로벌 e-모빌리티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
특히 영광군은 R&D, 인증, 기업지원, 인력양성까지 ‘One-Stop 지원체계’를 완성해 대풍EV·HB·SK시그넷 등 22개 e-모빌리티 기업을 전기차산업단지에 집적화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해외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인도네시아 전기이륜차산업협회(AISMOLI)와 한국자동차연구원,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등과 4자 MOU를 체결해 인도네시아 e-모빌리티 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 등 동남아 시장 개척단 운영, 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맞춤형 제품 개발 지원 등 수출을 위한 실질적 지원을 강화하며,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영광군대마산단 내 ‘e-모빌리티 부품 시생산 지원센터’를 지난해 5월 준공·운영 중이다.
이 센터는 소량·다품종 생산체계를 갖춰 초소형 전기차, 전기 이륜차, 농업용 전동차 등 국내·외 기업 수요를 맞춤 지원한다.
2022년 4월 협동조합을 출범시켜 공동 생산·공동 기술개발을 가능하게 했으며, 국산화율을 높여 해외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2025년을 향한 목표도 명확하다.
영광군은 해외시장 개척단 확대, 해외 전시회 및 바이어 연계, 맞춤형 기술 지원 등 글로벌 시장 확대와 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삼고 있다.
이를 통해 수출 경쟁력 확보, 외국인 인력 유치, 산업 생태계 활성화까지 연결되는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의 ‘미래 모빌리티 충돌 안전 인프라 고도화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인체더미·이동대차·측면충돌 영상분석 장치 등 첨단 장비를 추가 구축해 해외에 의존하던 시험을 국내에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국내 부품기업 유치·지역 일자리 창출까지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전망이다.
장세일 영광군수는 “이제 군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글로벌 e-모빌리티 허브로 도약할 준비가 됐다”며 “앞으로도 산업·일자리·인프라가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어 군을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e-모빌리티 중심지로 성장시키겠다”고 강조했다./영광=김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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