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돕고 한국 배우고”…외국인 유학생 첫 ‘농활’

서윤덕 2025. 6. 24. 19:23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KBS 전주] [앵커]

농촌의 일손이 이렇게 부족하다 보니, 외국인 유학생들도 농촌 주민과 교류하며 농사일을 거드는 '농활'에 나섰습니다.

유학생에겐 우리나라의 또 다른 면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앳된 외국인들이 포도밭에 모여 있습니다.

서투르지만 꼼꼼한 손길로 포도알을 솎아내고 봉지를 씌웁니다.

전북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대학생들이 '농활'에 참가한 겁니다.

미얀마와 베트남, 중국까지.

국적은 달라도, 모두 또 다른 한국을 체험한다는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퍼얌생문자/전주대 유학생/미얀마 : "미얀마에 없는 것도 여기 한국에서 실제로 다 체험해 봐서 저한테는 엄청 소중한 그런 기억, 추억인 것 같아요."]

부부가 사나흘 동안 해야 할 일을 한나절 만에 마친 농가에도 모처럼 활기가 돕니다.

[박정근/포도 재배 농민 : "타지에 와서 고생하는데 봉사활동 해주니까 저희 농가로서는 큰 도움이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 농촌 생활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주대와 군산대 등의 유학생 40여 명이 닷새 동안 김제와 부안에 머뭅니다.

일손을 거들 뿐 아니라 한식을 만들거나 주민들과 대화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송기택/전북국제협력진흥원 교류협력실장 : "유학생들이 한국의 농촌 현실을 알고 또 고국에 이런 이야기들을 전파할 수도 있는 거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이 지역에 정착할 수도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국제협력진흥원은 내년에도 참가 인원 등을 늘려 외국인 유학생 농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