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손 돕고 한국 배우고”…외국인 유학생 첫 ‘농활’
[KBS 전주] [앵커]
농촌의 일손이 이렇게 부족하다 보니, 외국인 유학생들도 농촌 주민과 교류하며 농사일을 거드는 '농활'에 나섰습니다.
유학생에겐 우리나라의 또 다른 면을 경험하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서윤덕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앳된 외국인들이 포도밭에 모여 있습니다.
서투르지만 꼼꼼한 손길로 포도알을 솎아내고 봉지를 씌웁니다.
전북에서 유학하는 외국인 대학생들이 '농활'에 참가한 겁니다.
미얀마와 베트남, 중국까지.
국적은 달라도, 모두 또 다른 한국을 체험한다는 설렘으로 가득합니다.
[퍼얌생문자/전주대 유학생/미얀마 : "미얀마에 없는 것도 여기 한국에서 실제로 다 체험해 봐서 저한테는 엄청 소중한 그런 기억, 추억인 것 같아요."]
부부가 사나흘 동안 해야 할 일을 한나절 만에 마친 농가에도 모처럼 활기가 돕니다.
[박정근/포도 재배 농민 : "타지에 와서 고생하는데 봉사활동 해주니까 저희 농가로서는 큰 도움이 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전북국제협력진흥원은 올해 처음으로 외국인 유학생 농촌 생활 체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전주대와 군산대 등의 유학생 40여 명이 닷새 동안 김제와 부안에 머뭅니다.
일손을 거들 뿐 아니라 한식을 만들거나 주민들과 대화하면서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송기택/전북국제협력진흥원 교류협력실장 : "유학생들이 한국의 농촌 현실을 알고 또 고국에 이런 이야기들을 전파할 수도 있는 거고. 또 경우에 따라서는 이 지역에 정착할 수도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국제협력진흥원은 내년에도 참가 인원 등을 늘려 외국인 유학생 농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한문현
서윤덕 기자 (duck@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송미령 장관 유임에 민주당 ‘발칵’…속내 복잡한 이유
- ‘尹 정부 장관’ 송미령 유임에 국민의힘 반응이… [지금뉴스]
- “친정에 생활비 부탁한 아내…돈 없는 사람도 정치 해야죠!” [지금뉴스]
- 김민석 “尹 정부, 망할 짓 했다…보수 정치인 공간 찾는중” [지금뉴스]
- 부모 새벽 청소일 간 사이 자매 참변…“너무 안타까워요” [지금뉴스]
- ‘AGAIN 2018’ 꿈꾸는 이재명 정부…‘북미 대화’에 베팅했나
- 배준영 “김민석 빛의 혁명? 빚을 혁명적으로 갚았단 얘기인 줄” [지금뉴스]
- “머리 위에 이란 미사일이”…카타르 교민이 전하는 ‘공포의 밤’ [현장영상]
- “감히 내 축사를 빼?” 공무원 뺨 때린 구미시의원 징계 처분이… [지금뉴스]
- 식약처 청년인턴의 죽음…“조사 자료 비공개” 소송, 1심 결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