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방압력 누적되는 인천 경제… 유정복 "긴급 민생 대책 실시"

전예준 2025. 6. 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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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복 인천시장이 24일 인천시 남동구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하고 있다.정선식기자

인천시는 지역사랑상품권인 인천e음 카드 캐시백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긴급 민생경제 안정대책을 24일 발표했다.

이날 한국은행 인천본부가 발표한 '인천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면 6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0으로 지난달 97.5보다 5.5p 상승했다. CCSI가 100보다 높으면 소비 심리가 낙관적, 그 이하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인천 CCSI는 지난해 7월 101.6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겼다. 다만 시는 그동안 누적된 물가 부담으로 소비 회복이 더딘 상황이라고 보고 있다. 내수제조업과 건설업, 숙박업 등 취약부문의 업황 부진도 지속되고 있어 내수 경기 침체 장기화에 빠진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달 인천 소상공인 및 전통시장의 체감 기업경기실사지수(BSI)도 각각 69.2, 57.3으로 아직 기준치 100을 크게 밑도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시는 인천 경제에 대한 하방 압력이 누적되고 있다고 보고 총 4개 분야 13개 사업으로 이뤄진 긴급민생경제 안정대책을 발표한 것이다.

인천 CCSI '103'… 긍정 신호 불구
기업경기 BSI는 기준치 하회 수준
시, 인천경제 하방 압력 증대 판단
4개 분야·13개 사업 민생대책 추진

주요 내용으로는 ▶인천사랑상품권 캐시백 확대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강화 ▶지역상품 구매 확대 ▶인천형 천원정책 확대다.

시는 기존 5%였던 연매출 3억 원 이상 30억 원 이하 가맹점의 캐시백 비율을 다음달부터 7%, 오는 9월부터는 10%로 단계적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인구감소지역인 강화·옹진에서는 캐시백 비율을 최대 15%까지 상향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지원율 확대가 지역 소비를 촉진하고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노력의 연장선이라며, 시민과 중소가맹점들이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4천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도 추진한다.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2천억 원 지원을 위해 NH농협은행이 10억 원을 출연하고 이자차액 1.7%를 균등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기술혁신 선도기업 기술보증 연계 경영안정자금 1천억 원을 추가 지원하고, 인천 내 긴급상황 및 생계위협 직면 소상공인을 위해서도 상생동행 특별보증 1천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지역상품 구매 비율을 기존 52%에서 55%로 확대하고, 지역의무 공동도급 발주시 지역업체 최소 참여율도 현행 법령 기준 최대 수준인 49%로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캐시백 비율 10%까지 단계적 확대
인구감소지역 강화·옹진은 15%로
중기·소상공인 4천억 금융 지원도
천원주택·천원택배·천원티켓 확대
유정복 시장 "민생협의체 상시 운영"

이밖에도 인천형 천원정책인 천원주택, 천원택배를 확대하고 예술공연이나 스포츠 관람 등 문화·예술·체육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천원티켓' 정책을 추진해 인천 소비심리를 회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 같은 계획이 일시적으로 그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민생 현안 전략 협의체' 운영을 상시화해 매달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모든 부분을 새로 점검하고 확대, 발전시켜 나가 문제가 있는 부분은 해결하겠다"며 "시장, 부시장을 비롯해 전 간부들이 현장 중심의 행정을 강화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전예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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