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은하 합쳐지는 모습' 포착…한국도 참여한 루빈천문대 관측 사업

정구희 기자 2025. 6. 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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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세로파촌산 정상, 해발 2천647m에 설치된 베라 루빈 천문대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도 한국의 장비를 제공하며 루빈 천문대의 관측 사업에 참여합니다.

루빈 천문대가 특이한 현상을 발견하면 한국의 망원경들이 이를 후속 관측해 연구를 돕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루빈 천문대에서 매일 20테라바이트씩 생산되는 관측 자료를 실시간으로 국내 및 국외 연구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우리나라가 맡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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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 세로파촌산 정상, 해발 2천647m에 설치된 베라 루빈 천문대입니다.

구경 8.4m의 초대형 천체망원경과 함께,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디지털카메라로 기네스에 오른 직경 1.6m, 길이 3m의 LSST 카메라가 설치됐습니다.

이 카메라와 망원경으로 찍은 우주 사진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남반구 밤하늘을 촬영한 사진 1장에 수백만 개의 은하가 담겼습니다.

별들이 회전하며 만들어진 나선 은하 두 개가 선명하게 보이고 그 위쪽으로는 세 개의 은하가 하나의 거대한 은하로 합쳐지는 장면도 포착됐습니다.

지구로부터 수천 광년 떨어진 곳에서 별들이 죽고 남은 기체와 먼지가 만들어낸 석호 성운도 눈에 띕니다.

루빈 천문대에서는 가까운 천체도 살펴볼 수 있는데, 관측을 시작한 지 10시간 만에 태양계에 있는 2천104개의 새로운 소행성을 발견했습니다.

이 중 7개는 지구 가까이 다가오고 있었는데, 다행히 위험하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루빈 천문대에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탐사 망원경은, 남반구 전체의 밤하늘을 단 사흘 만에 촬영할 수 있습니다.

루빈 천문대는 앞으로 남반구 밤하늘 촬영을 10년 동안 반복하면서 은하의 밝기 변화와 이동 방향을 파악하는 임무를 시작합니다.

[신윤경/한국천문연구원 은하진화연구센터 책임연구원 : 8m급이니까 어두운 천체까지 볼 수 있을 테니까 초기 우주까지 볼 수 있을 것이고, 멀리 있는 천체도 볼 수 있을 거고 그다음에 우리 가까이 있지만 너무 질량이 작아서 어두운 천체들도 그동안 발견이 안 됐던 애들도 확인할 수가 있겠죠.]

한국천문연구원도 한국의 장비를 제공하며 루빈 천문대의 관측 사업에 참여합니다.

우리나라는 칠레, 남아공, 호주에 독자적으로 설치한 3대의 망원경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반구의 밤하늘을 24시간 추적 관측할 수 있는 KMTNET(케이엠티넷)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루빈 천문대가 특이한 현상을 발견하면 한국의 망원경들이 이를 후속 관측해 연구를 돕기로 했습니다.

또, 지역 데이터센터를 운영해 루빈 천문대에서 매일 20테라바이트씩 생산되는 관측 자료를 실시간으로 국내 및 국외 연구자들에게 전달하는 역할도 우리나라가 맡기로 했습니다.

(취재 : 정구희, 영상편집 : 원형희,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정구희 기자 kooh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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