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양터널 바뀐 거 봤는교?”···부산시, 기관 간 협업으로 '디자인 도시' 노린다

2025. 6. 2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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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내 오래된 안전 문제가 디자인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 진구와 사상구를 연결하는 백양터널 관리 권한 인수를 기점으로, 디자인을 중심에 둔 시설물 혁신에 본격 착수하며 도시 인프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올 초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공단으로 파견된 박 전문위원은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지역 내 안전에 대한 문제를 디자인으로 풀어 낸 긍정사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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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지역 내 오래된 안전 문제가 디자인으로 탈바꿈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은 부산 진구와 사상구를 연결하는 백양터널 관리 권한 인수를 기점으로, 디자인을 중심에 둔 시설물 혁신에 본격 착수하며 도시 인프라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개선은 단순한 외관 정비를 넘어, 시민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추진됐다.

특히 고압 전기설비 등 안전과 직결된 특수시설까지 디자인적 접근을 통해 정교하게 설계해 실용성과 미적 감각을 동시에 갖춘 혁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우선 공단은 노후화된 안내 사인물을 전면 교체해 전기 안전수칙 및 출입금지 안내의 시인성과 가독성을 강화했다. 주요 전기시설에는 비상 상황에서도 직관적인 대응이 가능한 축광(야광) 디자인을 도입, 안전 대응력을 한층 높였다.


부산 백양터널 지소 출입구 바닥에 안전디자인을 입힌 모습(사진=부산시설공단 제공)



이번 프로젝트는 지역 내 디자인 전문가로 통하는 박재현 디자인 전문위원의 주도로 진행됐다. 올 초 부산디자인진흥원에서 공단으로 파견된 박 전문위원은 그간 드러나지 않았던 지역 내 안전에 대한 문제를 디자인으로 풀어 낸 긍정사례로 꼽힌다.

특히 기관 간 전문인력 파견으로 시너지를 낸 협업 사례로 꼽히며 시설공단 내 디자인 경영의 단초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박 전문위원은 “이번 협업으로 부산의 공공시설을 관리하는 공단과 함께 부산을 디자인 도시로 탈바꿈 할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공공 시스템과 서비스·환경 세 가지 축으로 공단을 통해 부산에 디자인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성림 공단 이사장은 “백양터널을 시작으로, 공단이 운영하는 모든 시설에 ‘안전 디자인 혁신’을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며 “시민이 신뢰하고 만족할 수 있는 공공시설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2024년을 ‘디자인 경영 원년’으로 선포하고, 전담 조직인 ‘미래디자인팀’을 신설했다. 또한 부산디자인진흥원과의 인사 교류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공공디자인 혁신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강홍민 기자 kh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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