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래성장 펀드’ 글로벌 리그도 결성 기한 넘겨

박혜랑 2025. 6. 24.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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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불안정에 투자 심리 냉랭
마감 기한까지 334억 못 맞춰
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스타트업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기 위해 출범한 3000억 원대의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가 투자업계 불황으로 막바지 투자 결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미래성장 펀드는 지역·수도권·글로벌 리그로 구성되는데, 이중 글로벌 리그가 마감기한 내 300억 원대의 펀드 결성에 실패하면서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미래성장 펀드의 글로벌 펀드 운용사가 펀드 결성 마감기한인 지난 15일까지 334억가량의 펀드를 결성하지 못해 다음 달 15일까지 기한이 연장됐다. 해당 운용사는 기간을 연장받는 대신, 부산시가 운영사에 지급하는 펀드 관리 명목의 운용 수당이 하향 조정됐다.

미래성장 펀드는 시가 지역의 벤처 활성화 종잣돈 역할을 할 대규모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결성한 모펀드다. 부산시가 50억 원, 중소벤처기업부 모태펀드가 250억 원, KDB산업은행이 500억 원, BNK부산은행이 100억 원,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50억 원 등을 출자해 1011억 원 규모로 지난해 6월 25일 출범했다. 비수도권 지역에 중점적으로 투자하는 벤처기금 중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앞서 수도권 리그 5개 운영사 중 3곳이 결성 시한인 지난 4월 21일까지 펀드 미결성(부산일보 5월 19일 자 2면 등 보도)으로 부산시가 해당 결성 기한을 지난달 21일까지로 연장했다. 이후에도 투자자를 모으지 못해 한 달 더 기한을 연장받았고, 지난 23일 수도권 리그 5개의 펀드가 가까스로 결성됐다. 한 투자사 관계자는 “글로벌 리그 운영사는 지난해 말 선정됐는데, 지난해와 올해 초 대내외 경제·정치 상황이 불투명해 투자 심리가 많이 얼어붙은 탓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