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위기 해법 모색 나선 부산시의회…글로벌 사례 연구

이은철 2025. 6. 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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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도시 인구 전략포럼’ 개최
국내외 전문가·학계 관계자 모여
국제 협력 네트워크 확대 예정
부산시의회는 지난 20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인구 도전과 글로벌 해법’을 주제로 한 ‘글로벌 도시 인구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부산시의회 제공

부산시의회가 전 세계적 문제로 급부상하고 있는 인구 위기 대응을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세계 각 도시의 다양한 인구 위기 대응 사례를 공유하며 부산·울산·경남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전략 모색에 나섰다.

부산시의회는 지난 20일 롯데호텔 부산에서 ‘인구 도전과 글로벌 해법’을 주제로 한 ‘글로벌 도시 인구 전략포럼’을 개최했다. 행사를 주관한 부산시의회 외에도 부산시, 경남도의회, 울산시의회 등이 후원 기관으로 이름을 올리면서 이목을 끌었다. 동남권 3개 시도가 인구 문제 대응을 위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댔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 기관 관계자 외에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의 인구 및 도시계획 전문가와 학계, 산업계 관계자 등도 참석해 이목을 끌었는데, 세계 인구 감소와 도시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적 대안을 논의하는 국제적 소통의 장이 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포럼은 기조연설에 이어 2개의 세션이 진행됐다. 기조연설은 미국 인구 정책연구기관 인구참조국(PRB)의 CEO이자 ‘80억 인류, 가보지 않은 미래’의 저자인 제니퍼 D. 스쿠바 박사가 연사로 나서 이목을 끌었는데, ‘회복탄력성 다시 생각하기: 인구감소 속에서도 지역사회가 번영할 수 있는 길’을 주제로 발표했다.

2개 세션에는 국내외 권위자들이 연사로 참여했는데 첫 번째는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아사 토르켈슨 유엔인구기금 서울사무소장, 다니엘 튜더 전 이코노미스트 한국특파원 등이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가 지역사회에 미칠 영향’에 대해 의견을 내놨다.

이후 두 번째 세션에서는 ‘글로벌 대응전략: 도시와 국가의 전환 시나리오’를 주제로 피터 더스탄 일본 모리재단 연구원, 허준영 한국행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젤라나 즈미레 부산대 국제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다양한 시각에서 심도있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부산시의회는 이번 포럼을 통해 부산의 인구 도전을 글로벌 아젠다로 연결하고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를 통해 글로벌 도시로서의 부산 브랜드 가치를 제고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부산시의회 안성민 의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세계 여러 도시들과 경험과 지혜를 나누며 인구 위기에 대한 해법을 공유하고 지속가능한 부산의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