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시내버스 멈춰서나… 사전 조정 결렬 파업 ‘초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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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사전 조정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앞으로 15일 이내 본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7월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24일 대구 시내버스 노사에 따르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전날 열린 임단협 2차 사전 조정이 결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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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시내버스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사전 조정에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 측은 앞으로 15일 이내 본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7월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24일 대구 시내버스 노사에 따르면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서 전날 열린 임단협 2차 사전 조정이 결렬됐다. 양측은 앞서 7차례 가진 자체 교섭에서도 평행선을 달려왔던 상황이다.

노동 당국에 따르면 노동쟁의 조정은 신청 다음 날부터 15일 동안 열린다. 노조 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이르면 다음 달 9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현재로선 기간 연장과 관계없이 협상이 난항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대구 시내버스 26곳 중 22곳이 이번 교섭에 참여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운행 중인 노선은 전체 127개 노선 중 75%를 차지한다. 교섭에 참여하고 있지 않은 4개 업체는 업체 개별 노조가 있어 자체 협상을 진행한다.
노조 측은 평균 1만1935원인 시급 8.2% 인상과 정년 만 63세에서 65세 연장, 하계 유급휴가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임금 동결과 정년 연장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구 시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통상임금 관련 대법원판결에 따라 임금 자연 상승분이 높아 시급 인상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노조 측 관계자는 “대법원판결에 따른 임금 상승과 임단협에서 물가상승률을 고려해 시급을 올리는 건 별개의 문제”라면서 “합의를 못 보면 다음 달 9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만 2000억원이 넘는 적자를 시내버스에 보전해 줘야 할 대구시는 노조 측 요구안을 수용할 경우 300억원의 재정 부담이 추가로 발생할 것으로 보고 난색을 보인다.
대구시 관계자는 “25일 본 조정 1차 회의 때 합의에 이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전세버스 동원, 지하철 증편 운행 등 비상 수송대책을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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