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문화 개선에 '녹색경영'까지…산업부 공기업 ESG 강화

이석주 기자 2025. 6. 24.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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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DN, 2025년 제1차 ESG위원회 개최
동서발전은 지역 소상공인 지원 강화 추진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주요 공기업들이 각 분야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잇따라 강화하고 나섰다.

▮“ESG 경영 내재화 전략 필요”

한전KDN은 지난 23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소재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ESG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전KDN의 ‘2025년 제1차 ESG위원회’ 모습. 한전KDN 제공


이 위원회는 체계적인 ESG경영 전략 마련 및 이행을 목적으로 구성된 추진 기구로 사외이사 3인으로 구성돼 있다. ESG 전략 및 주요 현안에 대한 심의·의결 기구다.

이날 위원회는 ▷ESG경영 주요 추진방향 ▷ESG경영전략 및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중간보고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2025년도 핵심 과제의 실효성과 이행력을 높이기 위한 의견을 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위원회에 참석한 사외이사들은 “에너지ICT 기반의 ESG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데이터 거버넌스를 강화함으로써 회사가 ESG 리더 그룹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역사회와의 지속적인 협력 성과에 임직원 간의 신뢰와 소통을 융합하는 조직문화가 매우 중요하다”며 “ESG 경영이 조직 전반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내재화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전KDN 관계자는 “참가 위원들의 다양한 제언을 바탕으로 선도적 친환경 ICT 전략 추진과 디지털(Digital) ESG경영 고도화 전략을 수립해 정부 정책과제 이행에 앞장 서겠다”며 “사외이사들의 전문성을 활용한 효과적 대응으로 강화된 ESG규제 환경에 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남동발전 제공


▮“속도감 있게 탄소중립 추진”

한국남동발전(KOEN)도 지난 23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강기윤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김효은 클라이밋웍스 산업부문 대표(전 외교부 기후변화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2차 KOEN 녹색성장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OEN 녹색성장위원회는 남동발전의 녹색성장 및 탄소중립과 관련된 모든 현안과 정책을 관장하는 CEO 직속 기구로 운영되고 있다.

이날 위원회에서 김효은 대표는 ‘1.5℃ 목표를 향한 에너지 전환, 위기인가 기회인가’ 주제발표를 통해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과 새정부 에너지 정책을 기회로 남동발전이 재생에너지 및 무탄소 전원 확대 등을 통해 탄소중립 신성장 산업 주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남동발전은 효율혁신, 가스복합전환, 재생에너지 등 6개 분과별로 이행실적과 계획을 점검했다. 강기윤 사장은 “새정부 에너지정책에 발맞추어 우리회사도 속도감 있게 탄소중립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신규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기존 틀을 깨는 창의적인 사고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인권침해 대응 체계 마련

한국석유관리원은 24일 한국주유소협회, 한국석유유통협회, 한국석유일반판매소협회 등 주요 이해관계자와 함께 ‘청렴·인권 실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석유관리원 제공


이번 협약은 석유시장 이해관계자 간 청렴 및 인권존중 문화확산을 위한 민관 공동의 자율협력 체계 구축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서는 4개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부패 위험신호 감지시스템 구축 ▷인권침해 대응 체계 마련 ▷청렴·인권존중 문화 확산 방안 등을 논의했다.

실효성 있는 협력모델 발굴과 공동 캠페인, 실무협약 추진 등 구체적 실천 방안도 함께 검토됐다.

석유관리원 최춘식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 청렴과 인권이라는 가치를 중심으로 에너지산업의 상생·협력 기반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선정된 공동 과제의 실천을 위해 제도적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지역 소상공인 지원 강화

이에 앞서 한국동서발전은 지난 23일 울산 동구 남목마성시장을 방문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시행했다. 행사에는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동구 관내 복지시설에 전달할 후원물품을 구매하고, 남목시장 내 음식점에서 부서별로 점심 간담회를 가졌다.

동서발전 제공


남목마성시장은 1970년대 후반에 형성돼 울산시 동구 일대에서 손수 경작한 농산물, 수산물, 공산품 등을 판매하는 전통재래시장이다. 화재발생을 대비한 화재감지 및 자동개폐장치가 설치되어 있으며, 공영주차장이 건립되어 있어 이용에 편리하다.

동서발전은 올해 태화시장을 시작으로 선우시장, 전하시장, 월봉시장, 호계시장, 덕하시장 등 울산광역시 내 관내 5개 구·군 전통시장을 차례로 방문해 지역상권 활성화에 힘을 보태고 있다.

또한 전통시장에서 직접 구매한 물품을 지역 내 취약계층에 기부하며 지역 경제회복을 위한 소상공인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무더운 여름이 다가오고 있는데 이번 행사가 남목시장 소상공인분들께 작은 힘이 되기를 바란다”며 “회사 차원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가족, 친구들과 함께 가까운 전통시장을 방문하며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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