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정원주 회장, 세계를 무대로 ‘지구촌 건설’ 재시동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 플랜트 수주
중앙아시아 신규 시장 개척 성과 ‘눈길’
국내 재건축서 연이은 시공사 선정도
개포 우성 7차 시공사 입찰 적극 행보

대우건설이 올해 체코원전 사업 본계약과 투르크메니스탄 비료플랜트 수주에 성공하며 해외 시장에서 역대급 성과를 거둘 전망이다. 정원주 회장의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 노력으로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신규 시장에 진출하고, 유럽 건설 시장에 재진입하는 쾌거를 달성하는 등 글로벌 건설 기업으로서의 존재감을 공고히 하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체코 법원의 가처분 무효 판결 직후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체코전력청이 전자서명으로 본계약을 맺으면서, 올해 안에 한수원과 대우건설 간에 수조 원 규모의 시공 계약이 체결될 전망이다.
유럽에 이어 중앙아시아에서도 희소식이 들려왔다.
대우건설은 정원주 회장이 매년 1~2차례 직접 방문하며 공을 들였던 투르크메니스탄에서 지난 5월 1조 원 규모의 미네랄 비료 플랜트 건설사업 계약을 따냈다. 이는 투르크메니스탄을 포함한 중앙아시아 시장에 대우건설이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성과다. 풍부한 자원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투르크메니스탄 시장에서 대우건설은 앞으로 석유화학 및 비료 사업뿐만 아니라 인프라, 신도시 개발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2022년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을 인수한 뒤 정 회장은 국내 건설 시장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해외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라는 신념을 임직원들에게 강조하며, 회사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직접 찾아가 '영업사원'으로 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실제로 지난 3년간 정 회장은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 등 전 세계를 누비며 각국의 정상급 관계자들과 기업 경영진들을 만나 탄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지난해 투자자 승인을 받은 베트남 끼엔장 신도시 건설사업과 올해 본계약을 체결한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 플랜트 건설사업은 정 회장의 이러한 노력으로 일궈낸 대표적인 결실이다.

대우건설은 국내 시장에서도 공공 및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공공 부문에서는 진해신항 남측 방파호안 축조공사의 주간사로 참여해 설계 심의 1위를 차지했고, 과천 우면산 간 도시고속화 이설공사에서도 실시설계적격자로 선정돼 수주에 성공했다.
도시정비사업 분야에서는 강남원효성 빌라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로 선정되며, 한남더힐, 과천 푸르지오 써밋, 서초 푸르지오 써밋 등 고급 주거단지 건설에서 쌓아온 독보적인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현재 대우건설은 개포 우성 7차 재건축사업에도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조합원의 입장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최상의 설계와 사업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강남 주요 재건축사업으로의 본격적인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누구도 생각지 않았던 시절 '지구촌 건설'이라는 화두를 던지며 세계시장을 개척했던 대우건설의 도전과 열정의 기업문화가 전 임직원들에게 내재되어 있다"며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해외시장 확대와 국내 사업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대한민국의 대표 건설기업으로 자리잡기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