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유일 권역별 호스피스센터 폐업 결정…완화의료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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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유일하게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를 운영하는 울산대학교병원이 호스피스 병동 폐쇄를 결정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병동 폐쇄를 철회하라"고 24일 촉구했다.
울산건강연대·울산대병원 호스피스자원봉사회·울산불교환경연대·조계종 전국비구니회 경남1지회는 이날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병원 측의 횡포"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울산대병원 호스피스 병동 폐업으로 이 병원이 맡아온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도 '지정취소'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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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측 "진료공백 방지 노력…자문형·가정형 서비스 지속 제공"
![울산대병원 전경 [울산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yonhap/20250624171628799gatb.jpg)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울산에서 유일하게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를 운영하는 울산대학교병원이 호스피스 병동 폐쇄를 결정한 가운데 시민단체들이 "병동 폐쇄를 철회하라"고 24일 촉구했다.
울산건강연대·울산대병원 호스피스자원봉사회·울산불교환경연대·조계종 전국비구니회 경남1지회는 이날 오후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한 병원 측의 횡포"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울산대학교병원은 2013년 지역 최초로 호스피스 완화의료 서비스를 시작한 뒤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가 지정하는 권역별 호스피스센터에 선정, 울산·경남 권역 호스피스 의료 분야를 책임져왔다.
그러나 병원은 지난달 보건복지부에 호스피스 등록기관 폐업 신고를 했다.
호스피스 서비스를 도입한 지 12년, 권역별 호스피스센터에 선정된 지 6년 만이다.
이번 폐업은 울산대병원이 지난해 선정된 보건복지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시범사업'의 일환으로 중증 환자 병상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로 울산지역 호스피스 병상은 총 62개에서 52개로 줄어든다.
지역 요양병원 2곳에서 각각 20병상, 32병상씩 운영한다.
울산대병원 호스피스 병동 폐업으로 이 병원이 맡아온 권역별 호스피스센터도 '지정취소' 수순을 밟게 됐다.
다만 보건복지부는 아직 지정취소를 승인하지 않고 병원 측에 센터 유지 재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울산시는 울산대병원 권역 센터 지정 취소 시 타 종합병원이 공모에 신청하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지역의 말기암 환자와 그 가족, 시민단체, 자원봉사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울산대병원 호스피스 병동 폐쇄 반대 기자회견 [울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6/24/yonhap/20250624171629043pgkw.jpg)
이날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호스피스 완화의료는 단순한 의료서비스가 아니라 삶의 마지막을 존엄하게 마무리하도록 돕는 총체적 돌봄"이라며 "울산시는 권역 호스피스센터 유지를 위한 대책을 수립하고 시민에게 사과하라"고 강조했다.
울산대병원 측은 "중증질환 전문진료 강화와 호스피스 센터장 인력 공백 보완을 위해 병동 운영방식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역 내 호스피스 진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건복지부 및 울산시와 긴밀히 협의하고 있으며, 자문형·가정형 호스피스 서비스를 통해 현재와 동일한 의료서비스를 지속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jjang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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