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3750개 팔린 '모니모 KB통장', 고객 마음도 빠르게 잡았다

이창섭 기자 2025. 6. 2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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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는 이번에야말로 명실상부한 대표 금융통합 앱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신승예 삼성카드 모니모서비스팀장은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의 성공을 이렇게 평가했다.

모니모 KB 통장은 삼성금융과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개발한 금융 상품으로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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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5만좌, 60일 만에 조기 소진… "연 4% 고금리·간편한 신청이 통했다"
고객의 앱 방문 횟수 5배↑… "모니모, 명실상부한 금융통합 앱 됐다"
모니모 통장 추가 판매 계획… 적금 상품도 출시 예정
신승예 삼성카드 모니모서비스팀장이 머니투데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삼성금융네트웍스.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는 이번에야말로 명실상부한 대표 금융통합 앱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신승예 삼성카드 모니모서비스팀장은 '모니모 KB 매일이자 통장'의 성공을 이렇게 평가했다. 삼성금융과 KB국민은행의 합작품 '모니모 KB 통장'은 뜨거운 흥행 속에 60일 만에 조기 완판됐다. 하루 평균 3750좌씩 팔렸다. 그러나 모니모 KB 통장은 단순히 빨리만 팔린 게 아니다. 고객의 모니모 플랫폼 방문 횟수를 5배 높이며 충성 회원을 확보하는 효과도 뛰어났다.

최근 머니투데이와 만난 신승예 팀장은 "모니모 KB 통장이 고객 호응 덕분에 빠른 시일 내 완판을 기록했다"며 "2022년 11월 출시한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이 50만 계좌를 완판하는 데 6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모니모 KB 통장은 이보다 1.4배 정도 빠르다"고 말했다.

신 팀장은 삼성카드에서 데이터전략팀장과 데이터기획팀장을 역임한 20년 차 전문가다. 지금은 모니모의 디지털 서비스 전반을 담당한다. 이번 모니모 KB 통장 개발에서도 특유의 전문성을 발휘해 조기 완판을 이끌었다.

모니모 KB 통장은 삼성금융과 KB국민은행이 공동으로 개발한 금융 상품으로 지난해 9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지정을 받았다. 지난 2월부터 사전 예약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40만명이 몰릴 정도로 고객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후 4월에 정식으로 출시했으며 60일이 지난 이달 14일 판매 한도인 22만5000좌가 모두 소진됐다. 일평균 판매량은 3750좌다.

모니모 KB 통장의 흥행 배경으로는 최대 연 4% 고금리가 꼽힌다. 또 삼성금융의 모니모 앱에서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신청할 수 있다는 점도 호평을 받았다.

KB국민은행과 삼성금융네트웍스의 '모니모KB통장' 사전예약 이벤트/그래픽=김지영

모니모 KB 통장의 가장 큰 성과는 잠재적인 충성 고객을 대거 확보했다는 점이다. 신 팀장은 "특히 모니모 KB 통장을 개설한 회원은 일반 고객 대비 모니모 플랫폼 방문 횟수가 5배, 방문 일수도 3.6배 많은 점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모니모에 더 다양한 서비스가 추가되면 락인(Lock-in) 효과로 인해 회원의 방문도 계속해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신 팀장은 "KB국민은행도 삼성금융과의 협업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스타벅스(KB별별통장), GS25(GS통장), SSG(쓱KB은행) 등 다양한 업체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모니모 KB 통장의 성공이 KB국민은행의 임베디드 금융 확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금융과 KB국민은행은 모니모 KB 통장의 추가 판매를 계획 중이다. 신 팀장은 "최대 연 4% 고금리 통장의 발급을 원하는 고객들 문의가 이어진다"며 "삼성금융과 KB국민은행은 고객의 높은 관심과 수요에 맞춰 추가 계좌 판매를 위한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2022년 출시된 '네이버페이 머니 하나 통장'도 한도인 50만좌 완판 이후 혁신금융서비스를 다시 신청해 이듬해 100만좌 한도를 추가 판매한 사례가 있다.

양사의 협업은 새로운 상품을 출시하며 지속될 예정이다. 신 팀장은 "모니모 KB 통장에서 그치지 않고 KB국민은행과의 추가적인 금융 상품 개발도 준비 중"이라며 "그중 하나로 모니모 KB 통장을 연계한 적금 상품인 '모니모 KB 적금'(가칭)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금융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영역에서 KB국민은행과의 협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창섭 기자 thrivingfire2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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