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으로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 급감

박석호 2025. 6. 2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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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지난달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4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세관당국의 자료를 보면 중국의 5월 미국산 농산물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미국 농산물 수입액은 78억4천만달러(약 10조7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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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의 영향으로 지난달 중국의 미국산 농산물 수입량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가 24일 보도했습니다.

중국 세관당국의 자료를 보면 중국의 5월 미국산 농산물 수입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3% 감소했습니다.

품목별로는 미국산 냉장 쇠고기 살코기와 식용 수수 수입이 각각 97% 이상 급감했고, 옥수수 수입은 93%, 공정을 거치지 않은 면사는 94% 줄었습니다.

또 미국산 냉동 쇠고기 수입은 절반 수준으로 줄었고, 닭고기 수입도 냉동 등 여러 종류가 60% 이상 감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미국 농산물 수입액은 78억4천만달러(약 10조7천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농산물의 최대 고객으로, 지난해 중국이 수입한 대두 가운데 21%, 옥수수 중에서는 15%가 미국산이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촉발한 관세전쟁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계속되면서 수입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중국은 지난 3월 트럼프 대통령이 '10+10%' 관세 인상 조치를 밀어붙이자 대두를 비롯한 닭고기와 밀, 옥수수, 면화 등 미국산 농축산물에 10∼15% 보복관세를 부과했습니다.

이후 4월까지 누적 125∼145%에 이르는 초고율 관세를 서로 부과하며 대치하던 미중은 지난달 스위스 제네바 고위급 무역 협상을 통해 상호관세를 각각 115%포인트 인하하고 90일간 추가 협상을 진행하는 데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양국은 이전보다 높은 수준의 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최종 합의 도출을 위한 추가 협상에는 별다른 진전이 없어 무역에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고 있다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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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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