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다 심각한가...벨링엄 클럽 WC 경기 후 작심발언, "잔디 최악이었어, 선수 보호 필요해"

김아인 기자 2025. 6. 24.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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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드 벨링엄이 클럽 월드컵이 치러지고 있는 미국의 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해 작심발언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클럽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추카에 3-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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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주드 벨링엄이 클럽 월드컵이 치러지고 있는 미국의 경기장 잔디 상태에 대해 작심발언을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3일 오전 4시(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위치한 뱅크 오브 아메리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클럽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파추카에 3-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레알은 승점 3점을 확보하면서 조 1위로 올라섰다.


이날 레알은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위기를 맞이했다. 전반 7분 아센시오가 박스 안쪽에서 볼을 잡은 론돈에게 반칙을 범했고, 주심은 이를 결정적 찬스 저지로 보고 다이렉트 퇴장을 명했다. 수적 열세에 갇힌 레알이었지만, 파추카의 맹공을 버티며 경기를 운영했다.


오히려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갔다. 전반 35분 발베르데가 찔러준 패스를 곤잘로가 절묘하게 연결했고, 프란의 패스를 받은 벨링엄이 날카로운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레알은 전반 43분 귈러의 깔끔한 슈팅으로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격차를 벌렸다. 10명이 싸운 레알은 후반 25분에도 발베르데의 발리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이 터졌고, 파추카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3-1로 승리를 장식했다.


경기 후 공식 최우수 선수(MOM)으로 선정된 벨링엄은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작심발언을 남겼다. 그는 “경기장 상태가 전혀 좋지 않았다. 공이 잘 굴러가지도 않고 튀지도 않았다. 무릎에도 부담이 된다. 내년에 대비해 누군가 이 문제를 살펴보면 좋겠다”고 말하면서, “선수들을 보호하는 것과 동시에 팬들에게 오늘처럼 좋은 경기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비판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기가 열렸던 뱅크 오브 스타디움에는 이전부터 잔디 문제가 떠오르고 있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한 팬의 반응을 옮겼는데, 그는 “이 문제는 잔디 아래 깔린 인조잔디 때문일 수 있다. 이런 문제는 몇 년 전부터 예견됐지만 FIFA는 이런 경기장을 선택했다. 대회를 여름에 하고 있는 방식이 그나마 최선이고, 인조잔디 위에 잔디를 올린 경기장에서 이 정도가 최선이다”고 언급했다.


잔디는 경기력은 물론 선수들의 부상 위험까지 직결되는 중요한 요소다. 잔디 길이나 세기, 밀도에 따라 공의 속도, 튀는 방향, 패스 정확도 등 경기력 많은 부분에 영향을 끼친다. 발에 닿는 감각을 예민하게 사용하는 선수들은 몸의 컨디션과 외부 환경에 따라 경기력에 영향을 크게 받는다. 최근 국내에서도 경기장 내 심각한 잔디 문제가 크게 논란이 됐었다.


잔디 상태가 좋지 않은 점은 내년 개최되는 월드컵을 앞두고 우려를 낳는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선수들에게 또 다른 변수로 직면할 수 있게 됐다. 미국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클럽 월드컵은 미국 현지의 극심한 폭염과 잦은 폭풍우, 낙뢰 위험 등 날씨 변수가 대회에 많은 영향을 줬다. 여기에 벨링엄의 발언으로 잔디 문제까지 떠올랐다.


사진=게티이미지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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