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게 아닌데...' KBO 역수출 신화 꿈꿨던 카일 하트, '9실점·7자책' 시즌 최악 투구...메이저리그 복귀 이대로 '물거품'?

[SPORTALKOREA] 김지현 기자= 지난해 KBO리그를 평정했던 투수 카일 하트가 'KBO 역수출 성공신화'를 꿈꾸며 메이저리그 재도전에 나섰지만, 현주소는 처참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트리플A 엘패소 치와와스에서 뛰고 있는 하트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리노 에이시즈(애리조나 산하)전에 선발 등판해 4이닝 9피안타 1볼넷 1탈삼진 9실점(7자책)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삼진은 단 1개, 평균자책점(ERA)은 4.93으로 치솟았다.
특히 1회 2사 이후 2루타 2개를 허용하며 3실점, 2회에는 몸에 맞는 공, 폭투, 적시타, 보크 등 자멸성 플레이로 4점을 더 내줬다.
3회를 가까스로 넘겼지만, 4회에는 2루타와 희생플라이, 수비 실책까지 겹치며 추가 2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총 62구를 던진 그는 싱커(최고 시속 93.3마일)와 패스트볼(평균 구속 91마일·146.5km), 체인지업, 슬라이더, 스위퍼까지 5종 구종을 섞었지만 통하지 않았다.
결국 하트는 5회를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했다. 팀이 4-12로 지면서 하트는 트리플A 시즌 3패(2승)째를 떠안았다.

하트는 지난 2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1+1년 최대 850만 달러(약 102억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연봉 100만 달러(약 13억 6,000만 원)만 보장되며, 내년은 구단이 선택할 수 있는 500만 달러(약 68억 원)의 옵션이 걸려 있다.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바이아웃(계약 포기금) 50만 달러(약 6억 8,000만 원)만 받게 된다.
여기에 선발 등판 경기 수에 따라 최대 250만 달러(약 34억 원)의 인센티브도 포함돼 있다. 세부 조건은 다음과 같다.
-18경기 이상: 25만 달러(약 3억 4,000만 원)
-22경기 이상: 50만 달러(약 6억 8,000만 원)
-26경기 이상: 75만 달러(약 10억 2,000만 원)
-30경기 이상: 100만 달러(약 13억 6,000만 원)
즉, 내년 옵션이 실행되고 인센티브를 모두 충족할 경우 최대 850만 달러(약 102억 원)까지 수령할 수 있는 구조다.
하지만 최근 그의 부진한 성적으로 볼 때, 이 모든 금액이 '그림의 떡'이 될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샌디에이고는 올 시즌 투수진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하트를 개막 로스터에 포함시켰다. 하트는 4월 1일 MLB 복귀전에서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해 빅리그 통산 첫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이후로는 내리막의 연속이었다. 24일 기준 메이저리그 6경기에서 2승 2패 ERA 6.66으로 '함량 미달'의 모습만 보였다.
결국 하트는 지난 4월 트리플A로 강등됐고 이후 트리플A에서 최근 4경기 연속 부진(18⅔이닝 무승 3패 ERA 7.71)을 거듭하며 신뢰를 잃었다. 이대로라면 구단이 옵션을 실행할 가능성은 극히 낮다. 이에따라 내년 구단의 옵션 실행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졌다.
현재 파드리스 선발진은 딜런 시즈, 닉 피베타, 랜디 바스케스, 스티븐 콜렉, 라이언 버거트로 구성돼 있다. 여기에 부상 중인 마이클 킹과 다르빗슈 유까지 복귀를 앞두고 있어 하트의 입지는 더욱 좁아졌다.
만약 하트가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하트는 올해 연봉 100만 달러(약 13억 6,000만 원)에 계약 포기금 50만 달러(약 6억 8,000만 원)만을 챙긴 채 팀을 떠나게 된다. 즉, 1년 총 150만 달러(약 20억 4,000만 원).

연봉만 놓고 보면 하트 입장에선 오히려 손해가 될 수도 있다. 지난해 KBO리그에서의 지배적인 활약을 고려하면, 그는 올해만 해도 150만 달러 이상을 충분히 받을 수 있는 몸값이었다.
지난해 하트는 NC 다이노스에서 26경기 157이닝 13승 3패 평균자책점 2.69, 182탈삼진, WHIP 1.03을 기록하며 KBO리그를 평정했다. 탈삼진 1위, 다승 공동 3위, 평균자책점 2위 등 주요 지표 모두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그 활약을 인정받아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와 최동원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만약 하트가 한국에 남았다면 더 높은 보장 금액을 받을 수 있었던 상황. 과연 그가 KBO 무대를 떠난 것이 뼈아픈 선택으로 남을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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