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축제 예산 삭감에 화난 세종시장, 민주당 소속 시의원 작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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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이 추경 예산안 심사 과정서 시의회와의 갈등 끝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겨냥해 오늘(24일)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최 시장은 시의회의 추경 예산심사뿐만 아니라 행정수도 완성 세미나, 해수부 부산 이전 논의 과정 등에서 보인 민주당 시의원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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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세종시장이 추경 예산안 심사 과정서 시의회와의 갈등 끝에 민주당 소속 시의원들을 겨냥해 오늘(24일) 작심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최 시장은 오늘 세종시청에서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정말 민주당 의원들 지긋지긋하다는 생각이 든다. 한두 번도 아니고 이렇게 발목 잡으면 어떻게 일을 합니까"라며 직설적인 표현으로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지긋지긋하다는) 이 표현을 누가 쓰는 줄 아느냐. 지금 우리 집행부 공무원들 사이에서 쓰이는 말이다. 공무원이 무슨 의회의 하수인이냐"며 언성을 높였습니다.
이는 전날 세종시의회가 빛축제 예산 4억 원을 전액 삭감한 걸 두고서 나온 격한 표현입니다.
상황을 요약해 보면 지난 17일부터 시작된 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의 올해 1차 추경예산안(1천260억 원 규모) 심사가 사흘 후인 20일 마무리됐어야 했지만 23일 오전 3시까지 지속됐으며, 이 상황에서 다수당인 민주당 의원들의 고성이 이어졌고, 세종시청 공무원들이 주말 내내 출근해 자료 제출과 설명 요구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시와 의회 간 갈등이 누적됐습니다.
이런 배경에서 세종시 집행부가 간곡하게 요청해 온 빛축제 예산이 민주당 소속 의원들 주도로 모두 삭감되자 결국 최 시장의 감정이 폭발한 것입니다.
시 집행부는 4억 원 예산 중 1억 원가량을 시의원들이 요구한 사업비에 양보하면서까지 빛축제 예산을 살리려 했으나 그마저도 허사였습니다.
최 시장 역시 의원들의 사업비 증액 요구에 최종적으로 동의하지 않으면서 시의회 예결위는 전날 빛축제 예산 4억 원을 포함한 5억여 원을 유보금으로 둔 채 예산심사를 마쳤습니다.
최 시장은 시의회의 추경 예산심사뿐만 아니라 행정수도 완성 세미나, 해수부 부산 이전 논의 과정 등에서 보인 민주당 시의원들의 태도에 대해서도 불만을 표출했습니다.
현재 세종시의회는 '13 대 7'로 민주당 우위 구조입니다.
민주당 의원들의 협조 없이는 세종시가 현안을 추진해 가는 건 쉽지 않다는 얘기입니다.
이 때문에 세종시 내부에선 '사전 협의가 없었다·설명이 부족하다·경제성이 부족하다' 이유로 예산을 삭감하고 집행부 발목을 잡는 패턴을 보이는 민주당 시의원들의 태도를 두고 횡포에 가깝다는 볼멘소리가 작지 않습니다.
최 시장은 "(최근 서울에서 개최된) 행정수도 세미나를 다녀온 공무원들 출장비에 대해 감사받도록 하겠다고 들었는데 지긋지긋하다는 표현을 안 쓸 수 없다"며 "지방의원들이 공천권자 의견을 대변하는 기구로 전락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꼬집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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