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동화의 팀' 폭삭 망하나...재정 위기 모기업 '파산 직면'→레스터 강등 이어 생존도 위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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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강등을 맞이한 레스터 시티에 악재가 터지고 있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레스터의 미래가 태국 모기업의 심각한 경영 위기와 맞물리며 불투명해졌다. 레스터 시티 구단주인 아이야왓 탑 시왓타나쁘라파 회장은 최근 킹파워의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킹파워는 막대한 손실과 파산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탑 회장은 앞으로 그룹 총괄 회장 역할을 맡아 사업 운영의 방향과 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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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아인]
지난 시즌 강등을 맞이한 레스터 시티에 악재가 터지고 있다. 태국 모기업 킹파워가 심각한 파산 위기에 처했다.
영국 '더 선'은 24일(한국시간) “레스터의 미래가 태국 모기업의 심각한 경영 위기와 맞물리며 불투명해졌다. 레스터 시티 구단주인 아이야왓 탑 시왓타나쁘라파 회장은 최근 킹파워의 CEO 자리에서 물러났다. 킹파워는 막대한 손실과 파산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탑 회장은 앞으로 그룹 총괄 회장 역할을 맡아 사업 운영의 방향과 정책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한때 프리미어리그(PL)에서 '동화'를 만들었던 레스터는 지난 2022-23시즌 강등의 아픔을 겪었다. 이후 맨체스터 시티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보좌했던 엔조 마레스카를 감독으로 선임했다. 레스터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쭉 1위를 달리며 상승세에 올랐다. 결국 46경기 31승 4무 11패로 우승을 확정하면서 한 시즌 만에 프리미어리그에 다시 돌아왔다.
마레스카가 첼시로 떠나면서 노팅엄 포레스트를 떠난 스티브 쿠퍼가 왔다. 하지만 전반기 부진이 심화되면서 조기 경질됐다. 이후 지난해 12월 반 니스텔루이가 레스터에 정식 감독으로 부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에릭 텐 하흐를 보좌하던 그는 텐 하흐의 경질 후 임시로 맨유를 이끌었다. 공식전 4경기 3승을 거두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았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맨유에 부임하면서 팀을 떠나 레스터로 향했다.

그러나 레스터는 더욱 최악으로 치달았다. 레스터는 반 니스텔루이 부임 이후 공식전 26경기에서 5승 3무 18패를 당했다. 리그에서는 19경기를 치를 동안 단 1승에 그치거나 홈에서 8경기 연속 득점하지 못할 정도로 충격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여기에 해리 윙크스, 야니크 베스테르고르, 제임스 바디 등 선수단이 논란을 일으키거나 갈등을 빚기도 했다. 결국 시즌이 끝나기도 전에 리그 18위가 확정되면서 한 시즌 만에 강등을 피하지 못하게 됐다.
설상가상 악재가 닥쳤다. 레스터를 소유한 킹파워가 심각한 재정 위기에 내몰리면서 파산 직전인 상황이다. 매체는 “레스터의 경기장 안 문제는 킹파워의 심각한 재정 위기 앞에서는 그나마 작은 문제로 여겨질 정도다. 킹파워는 30년 넘게 태국 면세점 사업을 독점해왔으나 현재 태국 주요 4개 공항의 면세점 계약을 전면 재협상하며 임대료 전액 면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는 공항 운영을 담당하는 국영 태국공항공사(AOT)에 4억5000만 파운드(약 8310억 원)가 넘는 손실을 초래할 수 있으며, AOT는 킹파워의 초기 제안을 거부한 상태다”고 덧붙였다.

킹파워 신임 CEO인 니티나이 시리사맛타카른은 “지금 우리 상황은 산소호흡기로 겨우 생명을 유지하는 환자와 같다. 킹파워는 이제 그 산소호흡기를 떼달라고 요청할 수밖에 없을 만큼 더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다. 우리는 더 이상 감당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고 AOT에 도움을 요청한 상태다. 만약 조건이 맞아 수익을 낼 수 있다면 남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서로 협력이 어렵다는 걸 인정하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편 레스터는 강등 이후 반 니스텔루이 감독과 결별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2023-24시즌 승격 과정에서 수익성 및 지속 가능성 규정(PSR) 위반 혐의를 받으면서 징계까지 앞두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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