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비 일부 빼내 운영비로 쓴 강원체고…"부실 급식 심각"

박영서 2025. 6. 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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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한 체육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체육고등학교에서 급식비가 엉뚱한 곳에 쓰여 부실 급식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박기영 의원(춘천3·국민의힘)은 강원도교육청과 강원체육고등학교로부터 받은 급식비 관련 자료를 확인한 결과 강원체고가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급식비 예산 일부를 운영비로 사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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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영 강원도의원 "규정 어기고 관행적으로 전용" 시정 촉구
급식 [연합뉴스TV 제공]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우수한 체육 인재 육성을 목표로 하는 체육고등학교에서 급식비가 엉뚱한 곳에 쓰여 부실 급식 문제가 심각한 상황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24일 강원특별자치도의회 박기영 의원(춘천3·국민의힘)은 강원도교육청과 강원체육고등학교로부터 받은 급식비 관련 자료를 확인한 결과 강원체고가 교육청으로부터 받은 급식비 예산 일부를 운영비로 사용한 정황을 확인하고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촉구했다.

도교육청에서 마련한 표준급식비 규정상 한 끼 급식비는 4천240원이다.

그러나 강원체고는 급식비로 3천900원을 사용하고, 나머지 340원은 기숙사 운영비로 썼다. 지난해에는 급식비로 올해보다 200원 적은 3천700원을 썼다.

박 의원은 "표준급식비 규정을 어겨가면서 예산 일부를 운영비로 사용하는 건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학교 전체 예산이 부족하다면 협의를 통해 증액을 요청해야지, 관행적으로 아이들의 식사와 관련된 식품비를 운영비로 전용해온 건 명백한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엘리트 체육을 특성화로 하는 학생 선수들이 다니는 학교라면 식사와 영양 부분은 일반 학교보다 더 신경 써야 하는 게 상식"이라며 "식사와 영양을 통한 선수들의 컨디션은 경기 성적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부실 급식 문제를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도교육청에서도 문제를 알게 된 만큼 강원체고의 급식이 규정에 따라 운영되고, 정상화될 수 있도록 즉각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기영 강원특별자치도의원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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